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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피드
국내도서
저자 : 리치 노튼(Richie Norton),나탈리 노튼(Natalie Norton) / 조성숙역
출판 : 미디어윌M&B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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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피드라는 단어의 뜻은 대부분의 사전에서 '지능과 상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해석되고 있다. 사전에서 정의하는 바보같은 짓은 바로 '건강하지 못한 바보짓(unhealthy stupid)'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스튜피드라고 정한 이유는 그런 바보짓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다. 저자는 바로 '현명한 바보짓'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명한 바보짓은 창의적이며 혁신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 현명한 바보짓을 하는 사람 주변에는 그 일을 방해하고 만류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현명한 바보짓을 건강하지 못한 바보짓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할 때 대부분은 바보짓하지 말라면서 만류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묻는다. 주변사람의 충고대로 현명한 바보짓을 그만둘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것인가.


남들이 바보같다고 여긴 아이디어를 실천하여 세상을 바꾼 사람들(기업들)의 사례들(pp.42~43)이 책에 몇가지 언급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도 그와 같은 무수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은 1876년 전화라는 기계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했으며, 1903년 미시건저축은행의사장은 자동차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굴복하지 않고 '현명한 바보짓'을 끝까지 추진했기 때문에 세상을 바꾼 주인공이 되었다.


현명한 바보짓은 미리 고심하거나 준비 과정도 없이 하룻밤 사이에 생겨나거나 결정되는 행동이 아니다. (중략) 진정한 현명한 바보가 되려면 오래전부터 충분히 고민에 고민을 하고 준비해야 하며, 주변에서 아무리 비난하고 의욕을 꺾는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행할 줄 아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 p.39


가장 바보 같은 일의 사례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미루는 습관을 들고 있다. 우리는 흔히 '돈이 더 생기면', '나이가 더 들면', '결혼을 하면',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 '은퇴를 하면' 등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가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 가정이 이루어지면 또다른 가정이 생겨나고 결국은 삶의 종착점에 오게되는 불운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65세쯤 되면 가족과 시간도 많이 보낼 겁니다. 관심 있는 사회 활동에도 시간을 내고요. 평생을 열심히 일하면서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인생을 살아갈 겁니다."  - p.56


이것이야말로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은퇴 계획은 '계획된 미루기'나 다름없다. 정말 바보같은 짓은 미래를 위해 꿈을 저축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돈을 저축하고 투자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허튼짓이라고, 타이밍이 나쁘다고 폄하하는 아이디어들은 인생을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 p.60


가장 중요한 목표는 어떤 아이디어가 자신의 인생에서 핵심 가치에 가장부합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망설임 없이 시작해야 한다.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 p.81


오늘 당장해야 할 일은 미래에 후회할 일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바보짓이라고 비난해도 미래에 후회할 것 같은 일을 지금 당장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미루는 다음과 같은 변명꺼리가 있다. ①시간을 낼 수 없다, ②배운 게 충분하지 않고 경험도 없다, ③돈이 충분하지 않다 등 세가지(p.86)이다. 저자는 이 세가지 변명꺼리를 시간·교육·돈의 골짜기(TEM 골짜기)라고 부른다. 시간이 부족해, 배운게 없어, 돈이 없어 등의 이유로 변명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대목이다.


바보 같은 일을 얼마나 하든 기꺼이 포용하고 옹호해주는 분위기야말로 더 큰 창의성과 혁신, 영감과 동기부여, 그리고 성공으로 나아가는 열쇠다.  - p.101


바보같은 생각으로 위대한 성공을 이루어가는 삶. 말은 쉬운데 사실 바보같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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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왜 이러는 걸까요?
국내도서
저자 : 아르민 피셔(Armin Fischer) / 정유연역
출판 : 샘터사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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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다른 것이 분명하다. 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뭐든지 같아야 한다는 오해와 착각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여성들의 특징들을 남자들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설명한 대목 중에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을 인용해 본다.


남자는 배달받은 피자 한 조각과 DVD,병맥주만 있으면 저녁마다 소파 위에서 행복을 느길 수 있는 반면 여자들은 이런 상황이 매우 힘들 수도 있다. 여자들은 만족감을 느끼기가 훨씬 어렵다.  - p.50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들이 가지는 특별한 능력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하기, 뇌의 멀티태스킹, 거짓말, 감각, 방향감각, 고통감수, 멀티 오르가즘, 오르가즘인 척 속이기, 혼자 잠들기, 남자 길들이기 등이다. 이중에서 거짓말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


통계상으로 여성과 남성은 비슷한 빈도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성의 거짓말이 근본적으로 더 정교하고 세심하며 계획적인 경우가 많으며 더 복잡하다.  - p.36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여자에 대해 알기'라는 제목으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여섯 가지 여성 유형에 대한 짤막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2부는 1부에서 배운 여자들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여자를 '다루어야' 하는지 설명하며, 더 나아가 성공적인 성생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이렇게 잘 이해하고 다루려고 노력해도 갈등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서로에 대한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여자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은가? 아니면 여자를 유혹하기를 원하는가? 혹은 새롭게 깨달은 사실을 이용해 아내나 여자 친구를 깜짝 놀래주기를 원하는가? 이 세가지에 대한 정보를 모두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 머리말에서


미혼이건 기혼이건 남녀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 '남자가 알아주길 바라는 여자들의 비밀'이라는 부제목처럼 남자들에 꼭 알아야 할 여자에 대한 상식이 깨알같이 제공된다. 아쉬운 점을 몇가지 들자면 첫째로 지나치게 남녀간의 성공적인 연애관계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점과 둘째로 저자가 독일인이다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유럽만의 문화차가 조금은 발견된다는 점이며, 셋째로 책 앞부분에 남녀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지나치게 진화론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바람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는 점 등이다.


얼마전에 읽은 존 그레이의 ≪함께 일해요≫에 이어 남녀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읽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내와 여자친구와 항상 갈등과 오해가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권해 본다.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책도 있으이 상대방에게는 이 책을 권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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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설레이는 제목이다. 말 한마디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니. 벌써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한 지도 벌써 7년이 지났고 그동안 여러번 외부 강의도 했었지만 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인 강헌구 교수는 그동안 젊은이들이 구체적인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는 모티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20년 간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여 강연의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저자가 이번에는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강연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피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책 1부에서는 총 18가지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충분히 숙독하고 업무에 적용한다면 프리젠테이션과 강연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알찬 노하우들이라고 생각된다. 



첫번째 노하우부터 나의 잘못된 강의 스타일을 집어내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의 달인, 스타 강사일수록 첫 한마디에 승무를 걸며 시작한 지 3분 내에 청중과의 승부를 결정낸다는 것이다. 초반 3분에 강연 본론과 관련된 내용의 에피소드나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여 청중들을 끌어들이라는 것이다. 


초청해주어서 또는 참석해주어서 감사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열심히 하겠다, 협조를 부탁한다는 식의 말을 나는 가차없이 '개소리'라고 부른다. 내가 열고 있는 강의법 세미나에서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어김없이 "개소리 집어치우세요!"라고 소리친다.  - p.19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은 강연을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인 스킬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강연내용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비롯한 강연 전반적인 스토리가 잘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여 청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점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청중과 소통하라는 말은 결국 좋은 영향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기 위함일 것이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고백했지만 저자 스스로 자신의 일 중에 강연을 하는 일이야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모티베이터로서의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이라고 여긴 듯하다. 일례로 1920년 올림픽 육상 100미터 챔피언 찰리 패덕의 강의를 들은 제시 오언스는 1936년 올림픽 육상 부문 4관왕이 되었고, 제시 오언스의 강의를 들은 해리슨 딜라드는 1948년 올림픽의 100미터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강사인 나로서는 수강자들의 성숙이 나의 성숙이며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그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강연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 p.187


이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내서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강의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가 알려준 여러가지 지침들을 잘 연습하고 소화하여 강의하는 데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저자가 중간중간에 언급한 '글로 쓴 구체적인 비전'에 대해 깊이 숙고하여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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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해요
국내도서
저자 : 존 그레이(John Gray),바바라 애니스(Barbara Annis) / 나선숙역
출판 : 더난출판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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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성별이해 지능 전문가 바바라 애니스와 함께 쓴 최신작이다. 역시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명제로부터 시작한다. 다르다는 것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 양성평등을 줄기차게 주장해도 남는 것은 서로에 대한 오해만 남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남녀관계의 핵심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여성들이 점점 학사나 석사학위를 받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적민 문제와 여성들의 야망이라는 동기로 인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비율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성별이해 지능이 없다면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성별이해 지능'이 더이상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성남자나 금성여자인 상태로 남게 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남자와 여자가 똑같으리라는 근본적인 가정 때문에 서로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고 그러다 서로 오해하고 갈등이 유발된다.  - p.31


일과 삶의 수많은 스트레스와 불만족스런 느낌은 서로의 다름을 억누르고 똑같이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데서 생겨난다.  - p.37


여자가 남자처럼 행동하거나 남자가 여자처럼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인 남녀평등을 이루고 유지하는 길이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 p.48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사이드미러나 백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다. 운전자는 그 사각지대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녀관계에도 서로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저자는 이 사각지대의 대표적 사례로 여덟 가지 상황을 제시한다. 이 사각지대들은 남녀간의 소통단절, 오해와 불신, 좌절과 원망을 불러일으킨다. 이 여덟 가지 사각지대는 다음과 같다.


여자들은 남자가 변하길 바란다?

남자들은 여자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배제되고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여자들은 질문인 너무 많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여자들은 너무 감정적이다?

남자들은 무신경하다?


남녀가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직 내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남자는 결과나 성과를 지향하지만 여자는 과정을 지향한다. 이 관점의 차이로 인해 항상 갈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조직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남녀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아직 갈등이 없었거나, 또는 이제 막 조직 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남녀간의 협업 방식에 대해 좀더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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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의 힘
국내도서
저자 : 강규형
출판 : 스타리치북스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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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전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자료정리 방법이나 메모법에 대한 책들을 몇권 본 적이 있다. 거금을 주고 프랭클린플래너도 사서 이용해 보았고, 일반적인 수첩이나 다이어리로 틈틈이 업무를 계획하고 일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 와서 느낀 것은 무언가 나에게 딱 맞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과 함께 어떤 형태든지 꾸준히 하여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결국 나는 이 느낌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중도이 포기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자신만의 양식을 만들어 철저히 자기관리를 함으로써 자신의 정리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모티베이터가 되었다.



저자 본인이 스스로 고백하기를 자신은 스펙도 좋지 않고 영문학과를 나왔지만 영어도 잘 못하고 회사에 입사순위 거의 꼴찌로 어렵사리 취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입사 직후 그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며 업무를 익혀나갔다. 결국 푸마의 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영자로 발탁되기까지 그는 이랜드 그룹에서 10년 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랜드 그룹을 퇴사한 이후 그는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푸르덴셜생명에 들어가 3년 6개월 동안 평균 3억원 내외의 연봉을 받았고 3년 연속 MDRT 회원 자격을 달성했다. 이랜드에서, 그리고 푸르덴셜생명에서 그는 자신의 업무를 관리하는데 바인더를 사용했다. 그가 사용하는 바인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사용방법을 전수해 주기 시작하면서 그는 바인더를 이용한 자기관리 방법을 전문으로 하는 업무를 시작한다. 취미가 회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는 자신의 바인더를 3P 바인더라고 명명했다. 3P는 Professional, Performance, Process의 약자이다. 또한 이 세가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3가지 전략(3P Strategy)가 필요한데 바로 Personal System, Practice(훈련), Practical(실용성)이다.



저자는 바인더를 20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여 자기관리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바인더의 사용 이유가 자기 자신만의 업무를 관리하는 목적만이 아니라 지식과 노하우를 타인과 공유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정말 우리나라 조직에서 꼭 있어야 할 바람직한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회사원들은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자기만의 전문적인 업무와 지식을 가지기 원하지 그것을 남과 공유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과감하게도 자신의 지식을 다른과 공유하라고 말한다. 그것에 결국 지식경영의 핵심인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 머리속에만 들어있는 암묵지를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하여 공유된 지식인 형식지로 바꾸는 작업이 우리나라 조직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바인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이루었고 혹은 실수와 실패를 했던 것들 모두 훌륭한 지적 자산이다. 사소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조차도 모두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야를 매뉴얼로 만들어야 프로가 될 수 있다. 매뉴얼이 된다는 것은 공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개인과 회사의 성과뿐 아니라 1인당 국민소득 8만 달러로 가려면 개개인의 머릿속 지식은 암묵지를 눈에 보이는 형식지로 만들어야 한다. 바이넏라는 도구를 활용하면 아주 쉽게 개개인이나 회사의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  - pp.66~67


3P 바인더의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만들고 익히고 전파함을 통해 저자는 한마디로 바인더를 활용한 지가관리 전문가가 되었다. 책 내용에는 직접 3P 바인더를 사용하여 정리하고 전파한 사례들이 넘쳐나고 있다. 뭔가 짜임새 있게 일정을 관리하고 자기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이 책의 주장을 따라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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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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