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01)
경영학 플러스 알파 (유튜브) (150)
우리집 놀이터 (유튜브) (48)
주말에 어디가지 (유튜브) (173)
메롱 (0)
독서노트 (642)
여행이야기 (48)
대학강의 (45)
외부강의 (2)
논문·저서 (13)
책 이야기 (142)
학교생활&일상 (186)
문화생활 (17)
뉴스스크랩&리뷰 (13)
IT정보 (16)
비공개문서 (0)
Total
Today
Yesterday
반응형


자녀에게 친구같은 아버지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한국설득연구소 2014.09.03
상세보기


평범한 아버지들이 경험한 자녀교육에 생각들을 소개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문제인 갈등과 불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자 만들어진 설득포럼에서 여러가지 세상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다가 교육의 문제를 건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마지막 단계에서 교육의 변화는 학부모들의 변화, 더 구체적으로는 아버지들의 성찰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설득포럼의 위원들이 같이 만들게 되었다.



나도 아직은 어린 세딸의 아버지로 살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늘 하며 살고 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해 줄 수 있을지, 또는 아이들의 미래에 아버지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걱정이 앞선다. 좀더 좋은 길로, 자녀들의 소질을 발견하여 최대한 활용될 수 있는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것이 모든 부모들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사실 요즘은 그런 노력을 위한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즉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뜬구름 잡는 분위기랄까.


아직은 주변에서 이것 저것 조언해 주는 대로 코스프레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까운 곳에 여행하고 체험하기, 책 읽어주기, 아버지 직장 구경 시켜주기, 단둘이 외식하기 등 그동안 자녀교육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녀들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걸로는 정말 부족하지 않겠나 싶다.


이 책을 통해 같은 경험을 했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지금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 현재는 또 과거가 되어버린다. 자녀교육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 책의 모든 아버지들의 경험을 통해 공감한 내용이다. 많은 아버지들의 후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후회를 후회로 끝내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에 참여한 아버지들의 특징인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아이가 5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친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가 평생을 두고 기억하며 즐거워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 p.61


큰아이가 이제 여섯살이니 어린 시절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앞으로 5년, 우리 가정의 경제생활과 노후대비 못지 않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되었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할인사회
국내도서
저자 : 마크 엘우드(Mark Ellwood) / 원종민역
출판 : 처음북스 2014.09.23
상세보기


제값을 주고 사고 손해라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쿠폰이나 포인트 등 가격을 미끼로 한 여러가지 프로모션 기법들이 출현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고 할인해서 사는 것이 이득을 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Bargain Fever'가 원제목인 이 책은 요즘 같은 소비 3.0 시대를 살기 위한 행동지침서이자 흥정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매업체의 '할인' 프로모션에 대해 솔깃할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겠지만 미국에는 특히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미국 상거래 문화들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쿠폰을 모으고 판매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든가, 또는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문화가 공공연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 2장의 쿠폰매니아의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그야말로 쿠폰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버리는 일요신문의 50센트짜리 쿠폰은 백만 달러짜리 사업에 이용될 수도 있고, 혹은 중심가에서 돈세탁을 위한 조직범죄로 남용될 수 있다. 미국경제에서 쿠폰의 힘은 21세기에 우리가 쇼핑하는 데에 할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 p.86


쿠폰이 수록되는 '일요신문'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는 방법이 두가지(p.78)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이베이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슈퍼마켓에서 쿠폰을 이용하여 대량구매한 후에 그 물건을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많이 있는가보다. 예를 들어 캐첩 1달러 할인쿠폰 100장이 있을 때 이것을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쿠폰을 25달러에 팔게 되면 구멍가게는 75달러, 쿠폰 판매자는 25달러의 부정 이득을 취하게 된다. 더 나아가 직접 사업자 등록을 하여 쿠폰에 대한 환급급을 직접 받는 경우도 있다하니 별 사기가 더 있구나 싶다. 그래서 많은 생산업체는 이런 부정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책은 이런 부정적인 사례만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3장은 상거래 역사에서 할인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발전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 이후의 이야기들도 현재 미국에서 정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노하우들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상당히 문화적인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의 경우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들은 할인 정보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체면치레상 물건을 구입할 때 쿠폰이나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꺼내 할인을 받는다는 행위가 자존심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잘 이용되지 않는 듯 싶다. 또한 20대 젊은 층의 경우도 짠돌이같은 스타일도 물론 있겠지만 남녀가 처음 만나 사귀는 과정에서 그런 쫀쫀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인해 정상가격을 주고 사는, 소위 '뽀대'를 강조하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할인한다고 무조건 사는 것은 과소비로 연결되겠지만 정말 필요한 상품이라면 이왕 할인 받을 수 있을 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행위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요긴한 정보가 될 것 같다. 다만 미국의 특화된 문화는 잘 걸러서 이해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에센셜리즘
국내도서
저자 : 그렉 맥커운(Greg McKeown) / 김원호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4.09.19
상세보기


일의 성과를 높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결단을 통해 정말로 중요한 것을 선별하여 집중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동일한 자원을 투입해 더 많은 일을 하여 성과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제대로 된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에 바로 에센셜리즘이다.



즉 에센셜리스트가 된다는 것은 "지금 나는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나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계속 질문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일 중에서 더 좋은 것을 추려내어 그것들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모든 것을 다 하려는 것, 모든 사람의 요청을 수용하는 것, 이것을 중단해야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정말 중요하고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반성하였다. 비에센셜리스트는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안돼', '모든 게 중요한 거야', '어떻게 해야 전부 잘할 수 있을까?'. 하지만 에센셜리스트는 이 반대로 생각한다. '중요한 것만 선택하자', '정말로 중요한 것은 소수에 불과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 따라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모든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을 잘 선택해서 집중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저자의 과거 사례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저자의 아내가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회사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고, 고객들에게는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어떤 성과도 얻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중요한 미션을 제시한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  - p.22


저자가 성공의 역설이라는 대목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성공에 대한 추구가 실패의 촉매가 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에센셜리스트의 삶과 비에센셜리스트의 삶을 비교하여 설명하면서 에센셜리즘을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조직에서 정말 바쁘게 일하고 있지만 내 일의 성과에 대해서 의문이 드는 사람이라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전작인 멀티플라이어는 베스트셀러였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읽지는 못했다. 본 책에서도 몇번 언급이 되다보니 대략 내용이 상상이 되긴 하지만 조만간 구해서 읽어볼 참이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현대편
국내도서
저자 : 김진방,박만섭,이규상,최정규,홍훈
출판 : 더난출판 2014.09.25
상세보기


책 몇권으로 현대 경제학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겠냐마는 이 책은 정말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경제학에 대해 거의 문외한에 가깝던 내가 최근 100년 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전까지 이 책에 언급된 경제학자들 중에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몇몇 되지 않았다. 2장의 케인즈는 워낙 유명하니까 이름을 들어본 정도이고, 행동경제학의 시초격인 허버트 사이먼이나 그 체계를 확립한 대니얼 카너먼은 강의시간에 언급한 적이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서 대략 그 이론을 들어본 학자들이다. 또한 5부에서 언급된 하이에크, 슘페터, 갤브레이스 등도 이름 정도는 들어본 학자들이다.



총 2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한명의 저자의 대표저작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결국 내가 이름을 들어봤던 사람은 6명뿐이었다. 하지만 두꺼운 책의 읽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제학적 지식이 머리 속에 저장되었음을 느낀다. 물론 짧은 지식으로 100%를 모두 이해했다고 자부하기 어렵다. 또한 개인적으로 숫자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많아서 수식으로 설명되는 경제이론에 대해서는 특히 부담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체적인 경제학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다보면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2009년에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 고전편≫이 출간된 이후 5년 만에 나온 책이다. 고전편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현대편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형태의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 좀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지식들을 제공해 주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저자들이 몇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어 이 내용만으로도 여러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은 전체 5부로 구성되었으며 3개~6개 정도의 대표 저작물이 소개되고 있다. 1부에서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마련한 학자들과 대표저작이 소개한다. 2부에서부터는 고전적인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학자들의 저작물들이 소개된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4부에서 언급한 행동경제학자들의 주장이 많이 많이 도움되었다. 마지막 5부에서 소개된 학자들도 최근에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이 많아지면서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들이 많이 소개되어 도움이 되었다.


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경제의 교양지식을 얻기 위한 직장인들도 현대 경제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관심있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의 두께만큼 제본 상태가 튼튼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이순신 불멸의 신화
국내도서
저자 : 조정우
출판 : 세시 2014.07.31
상세보기


조정우 님이 쓴 ≪기황후≫을 읽은 데 이어 이번에 읽게 된 이순신 장군에 관한 소설은 조정우 님이 쓴 소설 중에 두번째로 읽게 된 소설이다. 영화 명량의 광풍이 지나갔지만 아직 출판가에서는 이순신과 임진왜란의 상고 열풍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하긴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 중에 이순신 정도로 영웅시 되는 인물이 어디 또 있던가.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가 고작 100원짜리 동전에 그려져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명량을 본 이후에 임진왜란에 대해 좀더 깊이 공부하고자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도 했고 또 몇권은 구입도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나 난중일기나 징비록은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본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본 소설은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하여 임진왜란 기간에 진행된 해전에 대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이순신 장군이 경험한 임진왜란의 과정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특히 영화 명량의 소재로 사용된 명령대첩이나 한산도대첩, 노량대첩 등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로 알려져있다. 물론 이 소설에서도 여러 해전들이 다뤄지고 있다.


책은 대략 300페이지가 채 못되는 분량이다. 임진왜란의 역사를 그 정도 페이지로 다룰 수 있겠냐마는 난중일기나 징비록 등을 통해 좀더 깊은 이해를 하기 전에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설은 소설이니만큼 내용에 나오는 모든 것이 사실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역사 왜곡이라는 굴레는 씌우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