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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하철서점에서 두권의 책 구입


[만주항일 파르티잔] 26,000원 → 6,000원

만주 항일 파르티잔
국내도서>소설
저자 : 유순호
출판 : 선인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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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지성과의 만남 1] 12,000원 → 4,000원

서양 지성과의 만남 1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조한욱
출판 : 꿈이있는세상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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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해석사전 (양장)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센다 다쿠야 / 김윤희역
출판 : 명진출판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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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적어 두세시간이면 다 읽을 가벼운 책이다. 하지만 한번에 다 읽어버리고 싶지 않는 내용들이다. '인생 해석사전'이라는 책 제목처럼 몇가지 키워드들에 대해서 저자의 통찰력을 가지고 해석한 내용들을 주옥같은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책 제목 앞에 붙은 '서른 살을 위한'이란 것도 40대 초반인 나에게 별로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좀 부끄럽기는 하다. 서른 살을 위한 책이라는데 마흔 살이 보고 감동을 받았으니 말이다.



몇가지 키워드에 대해 저자가 설명한 내용을 곱씹어보자. 먼저 고통이라는 단어이다. 고통으로 감각이 마비되어 그 고통에 익숙해져버리는 것과 고통을 적극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 중에서 무엇이 더 올바른 자세인지 고민해 보자. 저자는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청춘은 끝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면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그 고통 가운데서도 배울 점이 있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 줄 이정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성경에도 이겨낼 만큼만의 연단을 준다고 하였고 그 연단을 통하여 순금같은 인생이 될 것으로 이야기했던 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연단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통을 연관지어 본다면 분명 고통은 고통스럽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수결에 대한 정의는 다소 정치적인 이슈를 제공한다. 흔히 의사결정을 해야 할 상황에서 다수결로 결정하는 경향이 많은데 저자는 다수결이 반드시 올바른 대안을 제공해 준다고 보지 않았다. 만약 다수결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면 스티브 잡스라든가, 라이트 형제, 코페르니쿠스 같은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다수의 주장을 대변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외로운 소수였다. 유능한 리더는 결코 중대한 결정은 다수결에 맡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 문장에서 설명한다.


유능한 리더는 결코 중대한 결정을 다수결에 맡기지 않는다. 다수결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알고 싶다면 고개를 돌려 정치판을 보라. 모두가 다수결로 뽑힌 사람들이다.  - p.53


'리스크'에 대한 설명에서는 어떤 인생이나 리스크가 있게 마련이므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리턴'에 대한 정의에서는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모두'에 대한 설명도 마음에 담아둘 만 하다. "다들 그러던데", "모두 그렇게 얘기했어요", "전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런 말들은 어린아이들이 쓰는 이야기라면서 도대체 그 모두라는 것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반문한다. 모두가 그럴 것이라는 표현으로 사고를 멈추게 하지 말라는 의미의 조언이다.


모든 사람들을 한번도 변화하지 않은 사람과 날마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나눈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변화'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정의하면서 지금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10년 뒤에 문득 거울 속에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p.93)는 섬뜩한 말도 기억에 남는다. 정체되어 있고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일이 지속될 때 변화의 욕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들이 있지 않은지.


책꽃이에 꽂아두고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삶의 의욕에 무너질 때 한번씩 꺼내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서른살이 넘었더라도 부끄러움을 잠시 접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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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무엇을 노리고, 무엇에 당황하고, 무엇에 즐거워하는지는 판 안의 사람만 모르죠. 밖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는데.


<미생 (1권>, 윤태호, 위즈덤하우스, 2012, pp.1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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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만들어진 결과를 통해 배울 것은 없다. 우연은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왜 그 수를 거기에 뒀는지 설명해봐."

"그... 그냥"

"바둑에 그냥이란 건 없어. 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그 수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 해. 그걸 '의도'라고 하지. 또 내가 무얼 하려고 할 때는 상대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 해. 그걸 상대의 '의중'을 읽는다라고 해. 왜 그 수를 거기에 뒀는지 말할 수 있다는건 결국 네가 상대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형세를 분석한 너의 안목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된다는 뜻이야. 그냥 두는 수라는 건 '우연'하게 둔 수인데 그래서는 이겨도 져도 배울 게 없어진단다. '우연'은 기대하는게 아니라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 오는 선물 같은 거니까. 우리 준비할까?"

"네"

"자, 그럼 네 수를 설명해봐."


<미생 (2권>, 윤태호, 위즈덤하우스, 2012, pp.20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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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yes24.com/Article/View/20562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지난 12일 간의 예약판매 기간 동안 4,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 중인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crema touch)’를 10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2만 9천원에 출시되는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는 지난달 29일 예약판매 시작 이틀만에 예스24를 통해서만 1천대를 돌파했고,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예스24에서 4천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24와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6개 서점의 도서를 한 단말기에서 볼 수 있는 ‘크레마 터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e잉크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스24 분석에 따르면 예약판매 기간 동안 ‘크레마 터치’를 구매 신청한 주고객층은 3040 남성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매자 중 남성의 비율은 60.9%로 여성의 39.1%에 비해 약 1.5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 중 30대와 40대 남성이 전체 구매의 43.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2 상반기 예스24 전자책 구매 분석’에서 30대와 40대 남성 구매자의 비율이 30%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수치다.

올 상반기 전자책 소비의 주고객층이 30대 여성(21.0%)이었으며, 다음으로 30대 남성(17.2%), 20대 여성(16.0%) 순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 주고객층은 30대 남성(25.2%), 40대 남성(18.3%), 30대 여성(16.2%) 순으로 나타나 3040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희 예스24 디지털사업본부 선임팀장은 이 같은 구매 성향에 대해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리어답터 성향을 지니면서 IT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특히 구매력이 있는 3040 남성들이 새롭게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에 보다 발빠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자책 콘텐츠 보강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고, ‘크레마 터치’가 이러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자책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스24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전자잉크(E-ink) 단말기를 가져오는 모든 고객에게 3만원을 환급해주는 보상판매를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며, ‘크레마 터치’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9월 30일까지 ‘크레마 터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년간 ‘예스24 마니아’ 로얄 회원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스24 마니아 로얄 등급 회원이 되면, 상품 구매시 YES포인트가 추가 1% 적립되고, 4만원 이상 주문시에는 1,000원 e-러닝할인쿠폰 1장이 지급된다. 10일부터 정식 출시되는 ‘크레마 터치’는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주문한 단말기는 10일부터 구입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예스24 크레마 터치는 국내 최초의 광학식 터치 스크린과 장기간 독서에도 눈의 피로감을 덜어 주는 6인지 e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시집 한 권보다 가벼운 215g의 무게에 한 손에 들고 읽기 쉬운 6인지 사이즈의 제품으로 최대 3천여권의 도서를 넣어 다니면서 한 번의 충전으로 7천 페이지 이상 연속해 읽을 수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초중고교는 물론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예스24 크레마 터치 발매 기념 이벤트

기간 : 9월 10일~9월 19일

당첨자 발표 : 9월 21일(금)

인원 : 10명

선물 : 예스포인트 1만 원

(포인트 적립일은 당첨자 발표 때 알려 드립니다)

응모 방법 : 이 기사를 SNS로 공유한 뒤, 댓글로 자신의 계정을 알려 주세요.

 





 


↑ 예스24 크레마 터치 판매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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