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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박상표
출판 : 개마고원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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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인류사회에서 진행된 세가지 혁명을 보통 농업혁명, 산업혁명, 디지털혁명으로 설명한다. 농업혁명은 과거 이동을 하면서 수렵, 채집생활을 했던 패러다임에서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자급자족의 패러다임으로 변환되었음을 의미한다. 가축을 기른다는 것은 농사를 도와주고 젖이나 알을 주며 마지막으로 고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축의 생명주기가 끝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급자족의 시대가 지나가면서 부농이 생겨나고 대형 가축농장이 생겨났고 산업혁명 이후 최근까지는 축산업에도 대량생산 시스템이 도입되어 적은 공간에서 많은 상품을 얻어내기 위해 공장의 개념이 응용되고 있다.


저자는 가축을 기르는 곳이 농장인가, 공장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물론 제목에서 느낄 수 있다시피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여러가지 폐해들을 요목조목 들추어 내면서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머리말 내용으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미루어짐작할 수 있게 한다.


공장에서 자동차를 기계로 찍어내듯이 가축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의 공장식 축산방식을 매개로 유전자조작 씨앗,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성장호르몬 등을 생산하는 거대기업들이 서로 막대한 이윤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농민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내몰리지 않고, 가축들이 학대받지 않고 자라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해롭지 않은 안전한 식품을 먹기 위해서는 이러한 카르텔을 깨뜨려야 한다.  - p.8


우리의 식사시간에 접하게 되는 주요 가축중에서 책에서는 돼지, 소, 닭 등 세 종류의 가축들이 어떻게 사육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게 되는지를 먼저 분석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꽃등심은 '환상적 마블링'이라는 홍보 전략으로 지갑을 열게끔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블링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몸집이 커지고 육질을 개량하기 위하여 곡물사료를 집중적으로 먹이고 매끼마다 항생제를 투여한다. 이 곡물사료의 주요 원료는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이다. 더 나아가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있는데 소가 다른 소를 먹고 돼지나 닭, 말까지 먹이고 있다. 죽은 소를 갈아서 살아있는 소에게 먹이는 동종식육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p.31)


돼지의 경우를 살펴보자. 이 부분에서는 가축 학대에 대한 지적도 인상적이다. 태어나자마자 송곳니가 잘려나가며 마취도 없이 꼬리를 잘라버린다. 대략 30일이 지나면 거세를 당한다. 대략 1평에 10마리까지 몰아넣는 밀집사육 과정이 진행되고 대략 6개월이 지나면 100kg 정도가 되는데 그것으로 돼지의 인생은 끝나게 된다. 현대 공장형 양돈업에서는 그 이상 돼지를 기르는 것은 사료값, 약값, 난방비,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으로 낭비일 뿐이라고 가르친다. 현대 양돈장에서는 10~15년에 이르는 자연수명을 다 누리는 팔자 좋은 돼지는 씨가 마른 셈이다.


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산란계(달걀을 얻기 위해 기르는 닭)의 경우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는 태어난지 24시간 내에 목숨을 잃게 되고, 최근에는 고기용 육계도 암수 구별을 하는 추세라는데 그 이유는 수평아리가 암평아리에 비해 빨리 크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일정하게 맞추고 사료효율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양계장에는 케이지라는 밀집사육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는데 닭 한마리당 A4용지 1장도 채 되지않은 열악한 공간에서 사육이 된다. 바닥의 똥덩어리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때문에 대부분의 닭들이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되며 시력을 잃기도 한다. 밀집되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이, 벼룩, 빈대, 진드기 등 온갖 기생충으로 인해 피부병을 일으키며 이것을 잡겠다고 살충제를 뿌리는데 당연히 살충제는 닭이나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스웨덴이나 룩셈부르크 등의 나라는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좁은 닭장에 가두어 기르게 되면 닭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을 띠게 되는데 이런 닭들이 다른 닭의 머리나 항문을 피가 날때까지 부리로 쪼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병아리가 태어난지 일주일 이내에 부리를 강제로 자르고 산란계의 경우 생후 20주가 지나면 다시 한번 부리를 자른다. 한꺼번에 많은 병아리의 부리를 자르다보니 심할 경우 콧구멍까지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가축의 사육방식을 통해 이윤을 얻는 기업은 따로 있다. 책에서는 다소 예전의 자료를 제시하고 있는데 2006~2008년 미국 식품원가구조를 보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에서 30~40% 가량만 생산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가축을 대규모로 수집해 도축하고 가공하는 기업들이 가져가고 있다. 미국의 육류가공산업은 타이슨푸드, 카길, 스위프트, 스미스필드푸드 등 소수의 거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다(p.71). 비위생적인 사육과정과 도축과정을 통해 광우병, O-157,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식탁에서 그 고기를 먹게 되는 인간들에게 피해가 돌아온다.


농업정책에 있어서의 문제점 지적도 빼놓지 않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장식 축산업을 부추기는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 결과로 소농을 도태시키고 대형 농장을 만들려는 정책들이 입안되어 실행되고 있다.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된 이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농업정책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나아진 점은 전혀 없었고 현 이명박 정부에서도 여전히 주요 농업전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공장식 축산업을 통해 가축이 입는 학살의 피해 뿐만 아니라 그 결과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피해로 돌아오는데 비만, 식중독, 각종 전염병이 그 예이다. 실제로 비위생적인 도축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사망한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세균들이 우리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여러가지 무시무시한 지적을 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저자도 마지막 부분에서 공장식 축산업을 폐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지구 환경을 살리고 가축과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대안이 없다. 물론 대안이 전혀 제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먼저 농업과 축산을 하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항생제, 화학비료, 농약, 유전자조작 씨악에 의존하는 농업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유기농 비즈니스의 상업화를 막아내어 자연순환농업 모델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 소비자 편에서도 패스트푸드를 끊고 외식을 줄이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동네 슈퍼나 생협 매장에 들러 그때그때 필요한 물품을 소량으로 구매하자고 제안한다. 또한 천천히 요리하여 적게 먹는 식습관으로의 전환을 통해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장식 축산업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고 희망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대안들이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공감이 되지만 대안이 썩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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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번져가는 것은 잡념에 빠졌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생각은 타당하고 마땅한 절대수를 보여준다. 오직 한길이다. 생각과 경험의 최선. 바둑에선 그것을 정석이라 부른다.


<미생 (1권)>, 윤태호, 위즈덤하우스, 2012, p.179.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
국내도서>만화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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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2
국내도서>만화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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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신작 <미생> 택배로 도착. 각권 비닐 포장으로 깔끔한 배송. 재밌겠지? 기대된다.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
국내도서>만화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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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2
국내도서>만화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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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스타일
국내도서>인문
저자 : 최재천
출판 : 명진출판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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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적생활인의 공감’이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은 최재천 교수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지식인으로서 공감했으면 하는 책을 골라 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신의 과거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부인은 기독교신자이고 자신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진화론을 신봉한다는, 상당히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역시 동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분이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책의 내용들도 동물이나 과학과 유사한 관계를 지을 수 있는 부류들이다.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여러 편에서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인생의 절반을 오로지 침팬지 연구에 몸바친 분이라고 극찬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구달 박사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으로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아프리카에 가서 야생동물을 연구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할 기회가 주어졌고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다. 구달 박사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쓴 다음 문장이 인상적이다.


침팬지와 하나가 되는 그 나름의 과학 덕분에 우리는 '인간만이 개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어느 종교의 가르침이 이보다 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 p.83.


역시 진화생물학자답게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학자는 다윈이다. 다윈의 이론은 ‘다윈 혁명’이라고 지칭될 정도로 인류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하면서 학문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세상과 교류했던 전형적인 과학자로 평가했다.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과연 천동설을 대신해 지동설이 인정받는 학설이 된 것처럼 창조론을 뒤집고 진화론이 모든 과학자들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학설이 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아무튼 저자는 다윈의 이론을 150여 년의 혹독한 담금질로 인해 가장 막강한 이론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1999년에 <개미제국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개미에 관한 책을 출간했던 학자답게 본 에세이집에서도 하세가와 에이스케의 <일하지 않는 개미>와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이 공저한 <개미 세계 여행>을 소재로 하여 개미사회를 흥미롭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개미가 사용하는 언어는 화학언어로서 현재 인간이 개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말을 거는 단계까지는 발전되어 왔으며 더 나아가 개미들도 인간이 자신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간들에게 말을 걸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p.141)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가끔 소개되는 책을 인터넷 서점에 검색해 보면 절판되었다고 나오는데 이 점은 많이 아쉽다. 물론 절판된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는 있겠지만 독서라는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 저자가 추천하는 책은 한번쯤 목차라도 훑어보고 기회가 되면 구입해서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절판되었다는 정보를 보는 순간 그런 의욕이 많이 사라지는게 사실이다. 특히 에드워드 윌슨의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라든가 <낙타의 코>, <욕망의 식물학> 등의 책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일찍 절판이 된 듯 하여 아쉽기만 하다. 절판이 된 책들 중에 특별히 관심이 많이 가는 책들은 중고책이라도 하던지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볼 기회를 마련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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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는 시간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구본형
출판 : 와이즈베리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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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본형'이라는 분과 '신화'라는 것이 매치가 되는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의문이 드는 것과 동시에 과연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까 하고 의심했다. 하지만 의심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으니 책의 프롤로그와 목차를 보는 순간 '신화에서 다시 나를 창조하는 힘'이라는 부제목답게 신화에서 갖가지 자기경영 요소들을 추출해 내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신화에 관심이 많지만 전문 서적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신화의 맛을 간단히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하긴 세인들의 눈으로 봤을 때 구본형 님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공병호 님도 최근 고전 주제의 시리즈물을 발간하고 있으니 크게 이상할 점은 아니라 보인다. 최근 인문이나 고전이 대세는 대세인 듯 하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프롤로그에서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꺼내면서 과연 판도라의 상자에 무엇을 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이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신화 내용을 차용하면서 밝혀내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가장 먼터 튀어나와 세상을 점령한 것은 '시간'이라면서 책의 첫 내용으로 '크로노스'를 다루고 있다. 크로노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시간관리'를 하겠다"라는 인간들의 허황된 욕망을 과감히 깨트려버렸다. 아니, 나의 자만심이 깨져버렸다.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오만에서 벗어나 '지금경영'이라는 말을 쓰는 것(p.36)이 시간을 바라보는 인간으로서 좀더 합리적인 관점이라는 주장이다. 더우기 인간이 창조해낸 카이로스의 시간을 좀더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현재의 시간을 많은 일정으로 빡빡하게 채우지 말고 주어진 현재의 시간시간을 음미하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제안한다. 웬지 다이어리나 스케줄러에 일정이 꽉 채워져있으면 뿌듯함을 느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제우스 편도 인상적이다. '자기경영'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말인 즉슨 자기를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을 변형시켜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는 것이며, 자신 안에 무언가를 잉태하여 자꾸 만들어내는 것이다. 환경도 변하고 주위인물도 변하는데 결국 나 자신만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면 자기경영의 실패자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열한번째로 판도라의 상자를 튀어나온 허영을 언급하면서 저자 본인은 지적 허영이 많다고 고백한다. 그 지적 허영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 나름대로 지키려고 애쓰는 원칙을 소개하는데 그 첫번째 원칙이 인상적이다. 그 원칙은 익히 들어왔고 알고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원칙은 '매일 읽고 매일 쓰라'는 것인데 매일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물은 어딘가에 스며들어 사라지고 말 것이며 결코 강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작은 개울 하나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이제까지 작은 개울도 하나 만들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다잡아 먹게 되었다.

 

학식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지 말고, 배우고 익힌 것을 조용히 자신에게 들려주어 그 가치를 스스로 체험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지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 p.135

 

신화라는 다소 감상적이고 인간적인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자기경영 원칙들을 추출해 낸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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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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