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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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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인구 동향을 대표하는 특성은 '고령화'와 '저출산'이 아닐까 싶다. 결국 이 현상에 계속되다 보면 그야 말로 '텅 빈 지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 중국을 넘어 곧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될 인도 마저도 저출산 현상이 이어질 것이며, 결국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인구가 감소하면 결국은 지구에 남아있는 인구는 몇이나 될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인구의 변화는 인구 변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치나 경제, 환경에 이르기까지 줄어드는 인구로 인해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문제는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구의 감소로 인한 문제점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문화 주의'의 신속한 도입을 제시한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는 대체 인력을 수입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 p.17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러한 다문화 주의가 확산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국가란 과연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게 된다. 


민족주의에서 먼 나라일수록,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일은 더 쉽다. 문화가 약할수록, 다문화주의를 촉진하기가 더 쉽다. 자아의식이 덜 강할수록, 다른 사람은 남이라는 생각을 덜 한다.  - p.297


저자가 캐나다이 거주하는 관계로 다문화 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 주장들이 많이 제시된다. 관대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다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생각한다면 캐나다는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여러가지로 공감이 되기도 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과연 적용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이유는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은 결국 앞으로 모든 국가를 넘어 초국가적으로, 전지구적으로 다칠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들은 그간의 고민들과 연구 경험을 이 책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나라의 문제를 넘어 전 지구가 닥친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다만 폰트 사이즈와 줄간격이 좁다는 것은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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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4년 만에 다시 돌아와, 성공적인 축제의 부활을 알린 ‘서울젊은국악축제’가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9회를 맞는 ‘서울젊은국악축제’는 ‘어울림’을 주제로 젊은 국악인들과 지역예술가들,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선사할 것이다.


더 신나고, 더 재미있는 국악!

전통 연희와 마술, 비보이 등 콜라보레이션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젊은 국악 뮤지션들의 무대 ‘서울젊은국악축제’. 올해도 다양한 시도와 장르의 결합으로 기존 국악의 틀을 깨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4명으로 구성되어 전통의 가치와 청춘의 아름다움을 담은 경기민요를 뮤지컬처럼 보여주는 경기소리그룹 앵, 연희와 마술쇼를 융합한 공연단체로 전통과 해학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극단 깍두기, 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이수자들로 이루어져 탈춤, 풍물,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연희를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창작을 선보이는 연희집단 The 광대, 2013년 국립창극단 역대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하여 현재 국립창극단의 간판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 판소리 ‘흥보가’를 최연소로 완창한 국립창극단 주역의 판소리스타 유태평양이 그들만의 젊은 감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국악의 매력을 전합니다.


[경기소리그룹 앵비]


[극단 깍두기]


[연희집단 The 광대]


[김준수]


[유태평양]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젊은국악축제 프로젝트그룹’ 결성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서울젊은국악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제9회 ‘서울젊은국악축제’에서는 국악밴드 소름 등 젊은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젊은국악축제 프로젝트그룹’이 결성되어, 축제의 연주단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 장르와의 융합으로 크로스오버 국악의 맛을 선보이고, 축제에 참여하는 국악인들과 함께 축제 주제곡을 발표하여 그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구민들의 참여 기회 확대!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전통 길놀이


‘어울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서울젊은국악축제’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 뿐만 아니라, 구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됩니다. 노원구립민속예술단, 노원청소년국악관현악단, 한국국악협회 노원지부 등 노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전통 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구민들과 함께하는 전통 길놀이를 선보이는 등, 무대 밖에서 예술가들과 구민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진정한 축제의 장을 펼칠 것입니다.




■ <2019 서울젊은국악축제> 개요


행사명

92019 서울젊은국악축제

행사일정

2019.6.26()~6.28()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무대

티켓가격

전석 5,000

주최·주관

노원문화예술회관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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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따르면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라고 되어 있지만 이 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 어떤 사람도 경제활동을 위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나 역시 강의를 하고 있고 강의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강의 자료를 만들어야 하고, 강의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된 주제의 책과 논문을 꾸준히 읽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과정이 아닐까.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통해서 산출해 낸 작품들이 모두 고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때로는 그렇게 해서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받게 된 사람들은 그저 운이 좋아서였다고 치부할 수도 없다. 저자는 "행운은 분명 중요한 요소지만 영원성을 가진 작품이 단지 운여 의해서만 탄생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먼저 창조의 과정에서 '희생'과 '노력'과 '동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디어를 그냥 아이디어 그대로 묵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꾸준한 노력을 이해서는 꼭 이루고자 하는 동기가 있어야 하며 노력한 시간만큼의 기회비용을 희생해야 한다. 창의성도 결국 강력한 동기가 뒷받침된 희생가 노력이 있어야 생겨난다. 


창의적인 표현에 어떤 마력이 있다면, 그 힘은 아무리 보잘것없고 멍청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한 사람이 거기에 충분한 시간을 쏟아부었을 때 얼마나 위대하고 경외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는가 하는데서 생겨난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의 내면에도 심오한 지혜와 아름다움, 통찰이 존재할 수 있다.  - p.63


두번째로 창작의 과정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가 만들려고 하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하는 타겟 고객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다. 그 최종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주고 관련성을 오래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또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이 잘 수립되고 실행되어야 하며 협업 전략도 잘 구축되어야 한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입소문을 포함하여 적절한 미디어를 이용하여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라는 조언으로 마무리한다. 그렇게 해서 구축된 탄탄한 고객군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플랫폼을 구축해야 작품을 어려 개 만들 수 있고, 하나의 확실한 경력을 가질 수 있다(p.303).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 점은 다음과 같다.


"삶의 20퍼센트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써야 하고 나머니 80퍼센트는 그걸 홍보하는 데 써야 한다." - p.31


이 말은 저자가 한 말이 아니다. 저자는 이 의견이 절대 긍정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말로 중요하고 오래 인정받는 업적은 광고나 판매 전술이 필요없는 뭔가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 p.32


이렇게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지만 실제 전체 책의 내용은 절반 이상이 마케팅으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마케팅과 관련한 내용에도 작품 자체가 좋아야 한다는 관점은 놓치지 않고 있긴 하다.


사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과 '마케팅'은 서로 갈등을 낳는 분야이긴 하다. 판매실적이 저조할 경우 생산은 마케팅이 잘못해서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마케팅은 생산을 잘못해서라도 비난한다. 사실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높은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한 것처럼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울러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을 정확히 분석하고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마케팅이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의 주요 독자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마케팅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는 그러한 인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오래 살아남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일종의 자기계발서처럼 뜬구름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그 사례를 통해 저자의 논리를 펼쳐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그 사례들은 한두분야의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를 넘어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아이언메이든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아우른다.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고 내가 만든 것이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판매로 이어져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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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비즈니스와 모바일 인터넷 관련 영상입니다. 관련 용어로 사물인터넷, 스마트워크, 디지털노마드의 개념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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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과 리테일비즈니스에 대한 영상입니다.

먼저 인터넷 사업은 순수 온라인 사업유형과 온라인 오프라인 겸업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겸업모델을 Click and Mortar라고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년전부터 급부상하고 있는 옴니채널과 O2O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습니다.

이를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몇권의 책도 함께 추천했습니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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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전략에 대해서 강의한 영상입니다.

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와 개념을 설명했고, 경쟁전략을 기반으로 한 마이클 포터의 본원적 전략(원가우위전략, 차별화전략, 집중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블루오션 전략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고 이어서 진입장벽과 철수장벽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략수립 과정에 대해서 간랴히 정리했습니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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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리케'는 덴마크어로 '행복'이라는 뜻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부제목처럼 이 책의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코펜하겐 행복연구소의 대표이며, 크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전작 <휘게 라이프>의 저자이기도 하다. (미리 말해두건데 나는 <휘게 라이프>를 읽지 못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국어판 서문을 보니 저자도 한국을 다녀간 듯 하다. 헌데 한국인을 지적하면서 '성공에 대해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니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우면서도 제대로 잘 지적했다는 생각이 든다.


몇 년 전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스키를 타러 간 적이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통나무집 발코니에 앉아 햇볕을 쬐며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가 냉장고에 남은 피자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나는 외쳤다. "이런 게 행복 아니야?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 같은데"   - p.22


첫페이지를 딱 읽자마자 '맞아 바로 이게 행복이지'라고 공감했던 대목은 냉장고에 남은 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라는 저자의 말이다. 이탈리아로 스키를 타러 간 것도,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햇볕을 쬐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아닌, 그저 냉장고에 남은 피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삶이 아닐까. 이 문장 하나로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책의 1장은 '과연 덴마크는 행복한 나라일까?'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저자가 덴마크인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유엔이 발행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덴마크를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꼽았으니 첫장을 장식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저자는 그렇다고 해서 평균 수치가 높다는 것이지 덴마크의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행복에 대해서라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p.27)고 이야기한다.


보통 돈을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만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소득의 경우 객관적엔 데이터가 있어서 측정이 가능하지만 행복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행복은 주관적인 개념이다. 결국 우리가 우리 사람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관건(p.34)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각 나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을 기반으로 6가지 요소를 제시하고 각 요소별로 어떤 식의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여섯 가지 요소는 공동체 의식, 돈, 건강, 자유, 신뢰, 친절이다.


또 하나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행복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행복의 세가지 영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복은 크게 정서적인 영역, 인지적인 영역, 그리고 에우다이모니아라는 영역이 있다(p.38)고 한다. 정서적인 영역은 우리가 날마다 느끼는 감정의 영역이다. 인지적 영역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인생을 평가하는 총체적인 행복의 개념이다. 에우다이모니아는 의미와 목적을 가진 삶이 훌륭한 삶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을 바탕으로 목적의식을 느끼는 삶의 영역이다. 덧붙이건데 저자는 주로 인지적인 영역에 대해서 다루겠지만 정서적 영역과 목적의식도 닢고 넘어갈 것이라고 언급한다.


읽다 보면 우리나라 이야기도 가끔 나오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나라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기에 꼭 책의 내용이 옳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생각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가 크다.


일단 첫번째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만 보아도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을 만나도 잘 인사를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데 여러 번 수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내 수업을 듣는 학생이 확실한데 인사를 하지 않는다. 물론 인사를 먼저 건네지 않은 내 책임일 수도 있지만 먼저 말을 거는 문화를 만들어 내기란 우리 나라에서 쉽지는 않아 보인다.


돈과 행복은 분명히 연관성이 있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이 무작정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물론 동의한다. 가진 것이 많을 수록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줄어들게 마련이다(p.91). p.116에 따르면 돈 들이지 않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책을 읽는다'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 사람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이슈도 행복의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 3년 사이에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끼리 2개의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물론 대화의 주요 내용은 육아와 자녀교육이다. 과거의 아버지들은 외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육아와 자녀교육은 어머니가 전담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그런 식으로 양분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이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례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헬퍼스 하이'라는 단어를 제시하면서 나누는 삶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가 가진 것의 일부를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방법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대로 행복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정성적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기준들도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상당히 현실 적용 가능한 기준들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꾸자고 하지만 사실 전 공동체 차원에서 무브먼트가 진행되지 않으면 의식구조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 지역사회에서 조금씩 바꾸어 가고 실천하는 삶을 살 때 온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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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 받은 명품 가족극

상상력 넘치는 스크린 아트와 생생한 음악으로 창의력 자극


오버코트(인성+창의력+상상력을 한번에! 매직스크린 가족극)


평일에 뮤지컬을 보는게 드문일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보기도 전에 벌써 들떠 있었고, 어떤 내용인지 전단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의 공연일지 토론을 벌였다.


티켓을 미리 예매했던 터라 카운터에 가서 티켓을 받았다. 옆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털실을 이용하여 꾸며보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 기념사진도 미리 촬영하였다.



공연시작이라는 안내자에 말에 아이들은 티켓을 확인하고 지정좌석에 앉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무대에서는 나무로 된 큰 사각형 무늬만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배우가 나와서 털실을 아이들 손목에 묶어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특별하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장난끼 많은 제인이는 아빠의 외투 끝을 붙잡고 떠나보내려 하지않지만 아빠는 서류가방을 들고 분주히 나가버렸다. 홀로남게 된 제인이는 아빠의 외투에서 나온 털실 뭉치를 가지고 놀기시작하며 현실과 가상의 조합으로 장면을 꾸며나갔다.


스크린에 비춰지는 주인공의 그림자 연기와 실제 동작과 마치 스크린과 직접 연결된것처럼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을 보며 아이들은 호기심과 재미로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현실과 가상을 하나의 장면으로 잘 표현하는 작품이었다.


◇◇◇◇◇◇◇◇◇◇◇


뮤지컬이 끝난 후 극장에서 나와 밖에 설치된 체험장이 새로워졌으며, 털실하나로 재미있는 모양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의 놀이할 수 있는 소재는 작은 것이라도 놀거리가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다.



가족극에 나온 배우들과 기념촬영도 찰칵!




오버코트는 극단 하땅세의  마법 같은 스크린 아트와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온 가족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였다. 2015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해 언론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제25회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대상, 연출상, 최고인기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빠가 출근한 후 혼자 남은 어린이의 심리를 주인공 제인이의 몸짓과 라이브 음악, 효과음 등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 가족뮤지컬이다. 


또한 공연 관람 후 공연장 로비에서 그림자 영상체험, 입체 페이퍼토이 체험 등 공연에서 보고 즐겼던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번 노원어울림극장 공연에서는 참여형 스크린아트가 설치되어 기존 오버코트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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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의 용도는 무엇일까. 박물관에서 깃털을 훔쳐간 사람은 깃털로 무엇을 하려고 훔친 걸까.


플룻을 전공하는 청년 에드윈 리스트가 트링박물관에 소장된 299개의 깃털들을 훔쳐내는 과정과 함께 저자가 이 도난사고를 접하게 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과정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그 깃털이 소장되어 있던 곳은 영국의 대표적인 자연사박물관인 트링박물관. 기차로 트링역에 도착한 에드윈은 박물관까지 이동하여 소장품들을 훔쳐 달아난다. 이 이야기를 접한 저자는 진실을 파헤져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 5년의 시간을 보낸 뒤에야 트링박물관에 있던 새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앞부분에 플라이 낚시라는 말이 나오지만 낚시에는 문외한인 나로서는 어떤 방식의 낚시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낚시에 왜 깃털이 사용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플라이란 낚시용 미끼를 말하는데 실제로 낚시를 하지는 않으면서 실제 조류에서 추출한 깃털을 이용하여 플라이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하니 상당히 오타쿠 냄새가 나는 분야였다.



트링박물관에서 에드윈 리스트가 훔쳤던 깃털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본론은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의 탐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책에도 나오지만 이 분은 찰스 다윈 못지 않은 유명한 진화론자라고 한다. 에드윈 리스트가 훔쳤던 그 깃털들은 월리스가 목숨을 걸고 수집한 것들이었다. 60페이지에도 나오는 것처럼 역사상 가장 잘 팔리는 여행기 중 하나라는 <말레이 제도>를 6년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국내에도 출간되어 있던데 기회가 되면 구해보고 싶다.


책 앞부분에서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점은 자연을 향한 인간의 욕심이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야생동물을 비롯하여 희귀동물을 마구 포획하게 만든다. 새들의 깃털도 그 인간의 욕망에 대한 피해자였다. 19세기 유럽의 패션은 깃털달린 모자가 유행했고 의류도 그 전철을 밣았다. 한 상인은 벌새 8,000마리로 숄을 만들어 팔았다(p.72)고 하니 인간의 이기심의 끝판왕을 보는 느낌이다.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 당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배에거 사장 값나가고 보험료가 높았던 물건도 바로 깃털 상자 40개였다(p.74)고 한다.


대략 이정도까지의 이야기들이 트링박물관에 있던 깃털들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깃털, 더 나아가 을 향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다음으로 그 욕망의 산물을 에드윈 리스트가 또 다른 욕망으로 훔쳐내는 과정에 대해 탐정소설을 읽는 것처럼 스릴있고 빠르게 전개한다.


하나 더 놀랍고 감동적인 사실은 이 한가지 사실, 즉 에드윈 리스트가 플라이를 만들기 위해 자연사 박물관에서 깃털을 훔쳤다는 사실 하나에 빠져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 이면에 숨겨진 사실들을 파헤치기까지 5년의 세월을 보낸 저자의 노력이다. 혹시나 모를 에드윈 리스트로부터의 살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하면서까지 전 세계의 플라이 중독자, 깃털 장수, 마약중독자, 맹수 사냥꾼, 전직 형사 등을 만나 사건을 파헤친다.


아마존에서 꽤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 저자가 다녔던 지역으로 여행루트를 짜서 파는 여행상품은 등장하지 않았나 궁금해졌다. 나도 그 길을 따라 다녀보고 싶어졌으니까. 노르웨이의 롱 응우옌의 작업실도 가보고 런던의 트링박물관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에드윈 리스트의 집착저자인 커크 월리스 존슨의 집요함이 부딪혔던 현장을 한번 다녀보고 싶다.


추천사에서 김중혁 작가는 도서관 사서가 이 책을 분류할 때 고생할 것 같다고 하면서 장르의 모호함을 이야기했는데 굳이 장르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더 흥미롭게 읽힐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도난당한 깃털을 추리하며 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깃털에 얽힌 여러가지 과학적,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것도 꽤 흥미롭게 느껴진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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