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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에세이·비평·자서전'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12.01.15 <김을동과 세 남자 이야기>, 김을동, 순정아이북스, 2011.
  2. 2012.01.09 <꿈꾸는 자 잡혀간다>, 송경동, 실천문학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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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과 세 남자 이야기
김을동 저
예스24 | 애드온2

30년 이상 연기자로 살아왔고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저자는 김좌진의 손녀, 김두한의 딸, 송일국의 어머니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는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지, 아들은 어떻게 연기자로 키웠는지 등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질문이 많아 일일이 답변해 줄 수 있는 여유를 이 책에서 찾고자 했다. 그것이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이다. 저자가 아무래도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곧 다가올 총선으로 인해 정치적 이슈나 소견이 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저자는 서론을 통해 ‘숨겨진 가족사’를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크게 여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연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고등학교 시절 연극반 활동을 통해 연기자의 꿈을 키웠고 대학은 정치외교학과를 들어갔지만 연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어떻게 배우괴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나는 반드시 배우가 되어야 할 사람이었고, 그것을 지켜나간 사람이었을 뿐(p.29)’이라고 한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은 결국 꿈을 만들고 이루어가는 시작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이야기였다. 두 번째는 송일국이 연기자가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협객이자 국회에 똥물을 퍼부었던 시대의 풍운아 김두한 시대로 거슬로 올라가면서 독특했던 가족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 뒤로 김좌진 장군에 대한 이야기,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 등 저자 김을동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치적 이슈는 제기하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제안은 빠뜨리지 않고 있다. 특히 친일 잔재 청산 등의 역사 인식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행적이 대한 약간의 ‘광고’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자전적 에세이’라는 타이틀에 부합되는 수준의 내용이라 여겨진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김을동은 사실 잘은 모르지만 ‘마파도’를 마지막으로 국민배우라고 불려졌던 저자의 연기생활은 존경해 마지 않는다. 특히 젊은 시절 연극 무대에서 서면서 암전상태에서 무대전환 기계장치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당했으나 맡은 연기를 다 끝내고 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은 초반부의 이야기에서는 김을동이라는 사람을 진정한 프로정신이 충만한 배우로서 인정하게 되었다. 

저자가 앞부분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 책은 사실 그리 철학적인 책은 아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또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김을동’이라는 저자의 사생활을 통해서 김좌진부터 현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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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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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 잡혀간다
송경동 저
예스24 | 애드온2

너무 가슴이 아픈 제목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꿈꾸는 자가 잡혀간다니... 전남 벌교에서 태어난 저자 송경동은 시인이자 노동운동가이다. 그동안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등의 시집을 발간하였고 김진숙 지도위원 등과 <사람을 보라>라는 사회비평서의 저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동안 발간했던 시집은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번에 발간된 산문집을 읽으면서 참 이렇게 곡절이 많은 인생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영원한 청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꿈을 꾸자는 것일게다. 꿈꾸는 만큼 이 세상은 변화하고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다.

삶의 진솔한 메시지가 마음을 울린다. 태어나서 자라온 과정에 대한 넋두리를 시작으로 누가 주동자라고도 할 것 없이 희망버스에 탑승한 사람들과의 부딪힘까지, 그리고 소외받는 노동자를 보듬기 위한 절규의 이야기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동안 관심에서 멀리 있었던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과 외침에 귀에 울려왔다. 목수 조공으로, 배관공으로, 용접공으로 살면서 잡부 숙소를 잊지 못하고 노동자 문학의 길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야기들, 그리고 산재 사망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같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이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비교적 최근까지 이슈가 됐었던 한진중공업 김진숙과 그가 기획했던 희망버스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여기에서 ‘피’는 무슨 뜻이지? 왜 ‘광주천’ 물을 붉다고 표현한거야? 왜 넌 날개를 달고 이 땅을 벗어나고 싶은거야?

저자가 고교 시절 학생부로 불려가서 받았던 질문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나름대로 입시공부가 고달팠다고 느꼈기에 시를 쓰면서 마음을 달랬었는데 학교 문예지에라도 발표를 했으면 내 삶이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내가 썼던 시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때 받았던 상처들이 문학의 근원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이런 상처들로 인해 문학을 시작하는 청춘들이 이땅에서 다시는 없기를 바라기도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나 ‘언더그라운드’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요 개선해야할 우리의 운명이라는 생각이다. 희망버스가 희망노동자, 희망한국이 되는 그날까지 저자의 운동에 박수를 보낸다. 옳다고 생각하는 이념이 투신하는 저자가 존경스럽기도 하다.

꿀잠
카테고리 시/에세이 > 장르시
지은이 송경동 (삶이보이는창,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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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물음들에답함
카테고리 시/에세이 > 장르시
지은이 송경동 (창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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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보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김진숙 (Archive,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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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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