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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소사이어티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지상욱
출판 : 예지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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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문제에 대해 '무관심'에 가까웠던 나에게 이 책은 만만한 책이 아니었다. 200페이지도 채 되지 않은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상당히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도중 10분에 한번 정도는 되새김질을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일단 저자는 지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될 당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지상욱 박사이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심은하 남편'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지 모르겠다.



책 표지와 서론에 언급하고 있는 '시민보수주의'를 보면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상상이 간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시민보수수의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시민'과 '보수주의'가 어울리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시민', '시민사회', 또는 '시민운동'이라고 했을 때 '보수'보다는 '진보'를 떠올린다. 일반적으로 진보는 사회적 약자, 보수는 기득권 세력의 대변한다고 생각하며, 이중에서 시민은 기득권 세력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가깝다고 본다. 과연 이 '시민'과 '보수주의'의 불편한 관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며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두가지 이념 모두 사회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존재하며 어느 한 이념만이 영원불변의 진리가 될 수는 없다(p.93). 진보와 보수는 서로 투쟁의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흔히 이 둘간의 관계에서 논쟁에 될 수 있는 몇가지 개념들, 즉 부(富), 경쟁, 정의, 포퓰리즘, 중산층 및 빈부의 양극화 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에서 논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보수를 대표한다고 하는 한나라당의 정책과 대비되는 주장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사회적 다수의 나눔과 배려로 사회적 소수를 끝가지 품어서 사회통합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정책(p.136)이라고 하여 대비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복지에 관해서는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의 경우 도덕점 함점, 무임승차의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일갈하고 있다(p.170). 


지금까지의 보수주의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국가와 시장만 쳐다보며 달려오느라 그것을 지탱하고 있던 땅속의 기초에 대해 무관심하였던게 사실이다.  - p.190


기존의 보수주의가 가져왔던 한쪽으로 치우진 사고방식에 대한 반성도 하고 있다. 결국 시민보수주의는 이제까지의 보수주의가 사회현상을 단편적으로 보아왔던 편협된 시각을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공동체를 지향하고 사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발전의 자양분의 역할로 확대하고자 하는 관점이다. 이념은 경직될 때 문제가 생기고 분열이 발생한다. 따라서 유연한 이념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와 소통하고 역사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p.192).


'나는 꼼수다'가 유행하면서 숨어있던 사회의 문제들을 들추어 내고 비판하는 정신이 이슈가 되고 있다.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것은 경계해야겠지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부조리와 병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진보와 보수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민보수주의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고 정반합의 논리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유연한 이념이자 사고방식이다. 진보주의만의 사회의 구원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및 유연하지 못한 보수주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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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세상을바꾼상상력과창의성의아이콘
카테고리 어린이 > 초등1~6학년공통
지은이 남경완 (비룡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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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언론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인 생애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점에서는 스티브 잡스 특별 코너가 마련되었고 출판가에서도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사실 어린이를 위한 스티브 잡스 이야기책은 예전에도 몇권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비룡소에서 지식다다익선 시리즈 42번째 도서로 출간된 스티브 잡스를 접했을 때 '상업적인 냄새'를 먼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출판사도 영리조직인데 상업적인 책의 출간을 비난할 수는 없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볼 수 있기에 더더욱 비난은 안될 말이다.


8세 이상 권장도서이지만 3살 짜리 우리집 아이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었다. 아직 글을 읽을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글은 모두 읽어주되 그림도 충분히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성격상 집중해서 한번에 끝까지 다 보았다.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특이한 그림들에 대해서는 '뭐야?'를 반복하면서 질문을 했다. 


일단 내용을 읽어보니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되었던 사건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뭉치였던 어린 시절 이야기, 워즈니악을 만난 일, 알테어에서 받은 영감으로 애플2를 개발한 일, 애플에서의 해고와 넥스트 설립, 픽사 인수, 애플로의 복귀 및 '아이'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 등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은, IT산업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어른들이 보아도 정말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잘 정리된 구성이었다. 또 아이들이 읽기 좋은 점은 스티브 잡스 본인이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해 주는 것과 같은 문장 구성이다. '안녕, 나는 스티브 잡스야!' 이런 식이다.


최근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전기에 오역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이므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그림도 해당 페이지의 내용과 가장 적합하게 그려져 있어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생애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생의 롤모델로 많이 조명받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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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재설계하라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존 마에다(John Maeda) / 윤송이역
출판 : 럭스미디어(럭스키즈)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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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저자 존 마에다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이 책을 보고 알았다. 그의 삶을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접하다보니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가 되었다. 네이버로 검색하니 1966년생, 올해 나이 46세.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참 많은 것을 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의 삶은 크게 디자이너, 기술자, 교수, 총장 등의 서로 성격이 전혀 다른 직함들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 책 <리더십을 재설계하라>를 통해 그동안 그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의 첫장을 넘기면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이 나온다. 번역서에 '필수덕목'이 아닐까 싶다. 번역서를 보는 사람으로서 일단 저자에게 호의감을 가지면서 읽기 시작하게 되니까 말이다. 그 후 옮긴이 서문이 나오는데 이 책의 번역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의 부인이기도 한 윤송이 부사장이다. 그 다음 나오는 서론은 참 의아하게 만드는 점이 하나 있었다. 보통 책의 서문은 그 책의 저자가 쓰게 마련인데 '베키 버몬트'라는 사람이 썼는데 책의 내용을 보아하니 아마도 저자 존 마에다 교수의 제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존 마에다가 그동안 트위터에 남길 글들을 편집하여 재구성한 책이다. 베키 버몬트의 역할이 어디까지였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상당부분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이 나에게 유익했던 이유는 저자가 경험한 분야가 워낙 다양해서 짧은 책에서 압축해서 전달하는 통찰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교수를 하다가 대학교 총장이 되었다. 그것도 크리에이티브를 요하는 디자인 및 기술 분야에서의 교수였는데, 교수라는 직업이 자유로운 학문적 분위기에서 일하면서 정형적이고 일반적인 기대에 반하는 의견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분위기인 반면에 총장이라고 하면 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이나 말에 훨씬 제약이 높다는 점이 차이점인데 이러한 두가지 경험을 모두 하면서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정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pp.25~26)

140페이지가 채 되지 않은 얇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금방 읽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구구절절 풀어쓰지 않고 정말 압축적이고 요약적으로 정리된 문장들이 많이 있어 여러번 곱씹으면서 읽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결정이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처를 입기도 한다. - p.105

공감이 가는 구절들이 많았지만 이 문장을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 어떤 자리에서건 리더가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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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국내도서
저자 : 조 노세라(Joe Nocera),베서니 맥린(Bethany McLean) / 윤태경,이종호역
출판 : 자음과모음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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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를 모토로 한 월스트리트 규탄 시위에 대한 보도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 시위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현재 세계 각국, 각 지역에 급속도로 펴져나가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로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몇몇 국가에서는 국가 부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문제를 가져왔는데 정작 이러한 문제를 일으켰던 장본인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보너스를 받아챙기며 여유있는 직장 생활을 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한 것이다. 자신들을 ‘99%의 미국인’이라 지칭하며 이 탐욕스러운 1%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2008년은 악몽과도 같은 해였다. 투자하던 펀드들이 반토막에 가깝게 폭락했는데 그 이후 대부분 원금을 회복했지만 당시로써는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 된 2008년 금융 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시위와 맞물려 적절한 타이밍에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금융위기를 둘러싼 월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내려가고 있는데, ‘재미있게’라는 표현을 쓴 것은 내용이 술술 읽혀나간다는 뜻으로 쓴 표현이므로 오해는 마시길. 일단 손에 잡는 순간 이 엄청난 두께에 기가 질린다. 하지만 이 책 정말 ‘재미있다’.


2008년의 미국발 경제위기는 올초까지만 해도 수습이 되는 듯 보였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개인적으로도 투자하던 펀드들이 대부분 원금을 회복하고 수익을 가져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그리스 등 유럽의 몇몇 국가들로 시작하여 세계 금융시장을 다시 얼어붙게 한 유럽 재정 위기와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시위대들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에는 뉴욕의 금융시스템과 여러 가지 투자 기법, 위기를 유발한 기업 책임자들, 투자와 관련한 황당한 의사결정과정, 현대인들의 지나친 욕심과 오만이 불러온 부정 부패, 각종 잘못된 감시 시스템, 인간의 비윤리성과 비건전성, 투자은행들의 탐욕 등이 그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해결책을 생각하게끔 한다. 요즘 자본주의 4.0이라는 키워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과연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최선인가 라는 의문도 갖게 한다. 위기는 또다른 기회이다. 현재 위기라고 생각하고 분노를 표출한 미국시민들, 더 나아가 세계시민들의 구호를 많은 자본주의 국가들 그리고 자본주의를 지탱해 나가는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거의 끝나갈 무렵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서두에서 이야기한 대로 지금 미국에서는 월가에 분노를 표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결국 MBS라는 꼬일대로 꼬인 상품을 만들면서 시작된 미국의 경제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며, 둘째는 과연 이 책임이 미국의 몇몇 월가의 호위호식하는 1%에게만 있는가 하는 의문점이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생각해 보았다. 곧 겨울이 다가올텐데 스스로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을 한번쯤 생각하고 주머니를 열려는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내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했다.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 할 이슈가 아닐까. 남을 탓하기 전에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인문경영 시리즈 두 번째 책이고 첫 번째 책은 지난 번에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디어맨>이다. 두 권 모두 상당한 두께의 책인데 일단 두껍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어도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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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의내공주식투자.1:실전편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주영 (다산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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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떠올랐던 말은 ‘불광불급(不狂不及)’이었다. 한 분야에 이정도로 몰두하여 정진해야 일가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 책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직접투자는 현재 자제하고 있지만 한때 주식투자를 좀 해본 경험으로 봤을 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투자 철학과 방식은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지식을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가 처음 주식계좌를 개설한 것은 2001년 11월, 고등학생 시절이라고 한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하니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떠오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1999년 말 코스닥 붐이 일었을 때 주식투자를 처음 하게 되었다. 다니던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우리사주를 받은 것을 관리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상당한 수익을 올렸지만 그 이후 닷컴 버블이 붕괴되고 나서 가지고 있던 주식은 거의 원금회복 수준에서 정리했고 그 이후 2006년 소위 확실한 ‘작전주’ 정보를 알게 되면서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했다. 확실한 정보였기에 한달 가량 300% 가량의 수익을 가져왔고 여기에 자만한 나머지 묻지마 투자를 거듭하다보니 역시 원금 회복 수준으로 손실을 가져왔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투자행태였던 점을 반성한다.

사실 재테크 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을 보면 다 좋은 말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결론적으로 저자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는가? 또는 저자는 그렇게 자기계발을 해서 성공했는가? 라는 질문에는 의문점을 가진 책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재테크 서적이나 투자 요령을 알려주는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일단 없어서는 안될 집안 재선 전체를 주식에 ‘몰빵’하면서 몸소 체험한 경험들이 생생하게 전달되었고, 또 실제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전문가로서 투자기법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책의 앞부분은 저자가 10년 정도 투자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이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다. 24시간 차트 앞을 떠나지 못했던 초기시절, 숫자를 맹신했던 중기시절, 숲을 볼 수 있게 된 성숙기 시절, 흔들리지 않게 된 완숙기 시절 등 현재까지의 투자경험(책에서는 ‘진실’이라고 표현한다)을 진솔하게 서술하였고, 그 이후에는 각 단계별로 활용했던 투자기법들이 설명하였다. 그동안 재테크 특히나 주식투자에 대한 책은 상당히 멀리했는데 이 책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많은 재테크 관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 책에 대해서 또 다른 견해를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주식투자를 경험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초보개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나에게는 상당히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고자 할 때 다시 한번 꺼내서 리마인드해보고 싶은 책이다.

[이 서평은 독서MBA(www.weceo.org)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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