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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전략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지은이 김훈철 (다산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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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상품에 관한 정보는 생산자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가치사슬의 생산 부문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소비자도 생산자 못지 않게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더 나아가 얻은 정보들은 또 다른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시대는 품질이나 가격같은 과거의 마케팅 믹스보다 그 제품의 이미지나 브랜드와 같은 무형자산에 더 신경쓰는 시대가 되었다.

전통적인 마케팅에 4P에 비유하여 인터넷 마케팅에 4C가 있다. Contents, Commerce, Community, Communication 등 4가지 C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그것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사실 의미없는 질문일지 모르겠다. 일단 Community와 Communication은 상보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Community가 잘 만들어지면 모임 내에서 Communication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고, 또 반대로 Communication 도구를 많이 지원해 주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Community를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Contents와 Commerce 역시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Commerce 행위가 활발하게 일어나려면 상품(또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 즉 Contents가 많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며 Contents가 많이 제공되면 Commerce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경중을 따져볼 때 가장 먼저 있어야 할 것은 Contents이다.

Contents에는 무엇이 포함될까. 웹사이트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내용들은 기본으로 하고, 상거래 사이트라면 각 상품에 관한 정보 및 각종 서비스도 Contents에 해당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브랜드 스토리 역시 Contents에 포함시킬 수 있다. 즉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가 차별화된 컨텐츠라고 할 수 있으며 컨텐츠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독특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 전략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865라는 칠레산 와인 브랜드가 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골프장에서 많이 팔린다고 한다. 18홀에서 65타를 칠 수 있다는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서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흘러가 직접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18세부터 65세까지 즐겨 마시는 와인’, ‘1865년 산으로 헷갈릴 수 있는 와인’, ‘도둑이 1865년 산인 줄 잘못 알고 훔쳐간 와인’ 등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마케팅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쓴 저자의 이번 신간을 읽다보면 한편의 논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다양한 사례와 전략 장표를 보면서 실제 기업에 활용될 수도 있겠지만 학술적 가치도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 업무를 잠시 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마케팅 현장 실무보다는 기획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더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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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소사이어티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지상욱
출판 : 예지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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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문제에 대해 '무관심'에 가까웠던 나에게 이 책은 만만한 책이 아니었다. 200페이지도 채 되지 않은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상당히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도중 10분에 한번 정도는 되새김질을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일단 저자는 지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될 당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지상욱 박사이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심은하 남편'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지 모르겠다.



책 표지와 서론에 언급하고 있는 '시민보수주의'를 보면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상상이 간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시민보수수의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시민'과 '보수주의'가 어울리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시민', '시민사회', 또는 '시민운동'이라고 했을 때 '보수'보다는 '진보'를 떠올린다. 일반적으로 진보는 사회적 약자, 보수는 기득권 세력의 대변한다고 생각하며, 이중에서 시민은 기득권 세력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가깝다고 본다. 과연 이 '시민'과 '보수주의'의 불편한 관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며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두가지 이념 모두 사회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존재하며 어느 한 이념만이 영원불변의 진리가 될 수는 없다(p.93). 진보와 보수는 서로 투쟁의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흔히 이 둘간의 관계에서 논쟁에 될 수 있는 몇가지 개념들, 즉 부(富), 경쟁, 정의, 포퓰리즘, 중산층 및 빈부의 양극화 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에서 논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보수를 대표한다고 하는 한나라당의 정책과 대비되는 주장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사회적 다수의 나눔과 배려로 사회적 소수를 끝가지 품어서 사회통합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정책(p.136)이라고 하여 대비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복지에 관해서는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의 경우 도덕점 함점, 무임승차의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일갈하고 있다(p.170). 


지금까지의 보수주의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국가와 시장만 쳐다보며 달려오느라 그것을 지탱하고 있던 땅속의 기초에 대해 무관심하였던게 사실이다.  - p.190


기존의 보수주의가 가져왔던 한쪽으로 치우진 사고방식에 대한 반성도 하고 있다. 결국 시민보수주의는 이제까지의 보수주의가 사회현상을 단편적으로 보아왔던 편협된 시각을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공동체를 지향하고 사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발전의 자양분의 역할로 확대하고자 하는 관점이다. 이념은 경직될 때 문제가 생기고 분열이 발생한다. 따라서 유연한 이념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와 소통하고 역사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p.192).


'나는 꼼수다'가 유행하면서 숨어있던 사회의 문제들을 들추어 내고 비판하는 정신이 이슈가 되고 있다.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것은 경계해야겠지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부조리와 병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진보와 보수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민보수주의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고 정반합의 논리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유연한 이념이자 사고방식이다. 진보주의만의 사회의 구원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및 유연하지 못한 보수주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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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용모델을 이용한 초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채택 행동 연구
한국언론학보, 55권 2호 (2011.04), pp.227~251.
손승혜(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최윤정(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조교수), 황하성(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


[초록] 

스마트폰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며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는 중요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 연구는 스마트폰의 특성과 이용자 행동을 고려하여 변형된 기술수용모델을 통하여 스마트폰 초기 채택자들의 채택 의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 정도와 방식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15세 이상의 스마트폰 초기 채택자 
6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통계학적 속성 중 성별 변인, 개인적 속성인 혁신성 변인은 채택과 관련된 신념인 유용성, 용이성, 유희성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인구통계학적 속성 중 연령과 주관적 규범의 일부인 사회적 압력, 채택의 조건 변인인 비용에 대한 부담감은 일부 신념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용성, 용이성, 유희성은 각각 직접, 간접적으로 택지속의도에 강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초기 이용자들의 채택 행동과 관련된 변인들의 
분석을 통하여 이론적으로는 기술적, 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기술수용이론의 모델을 도출하고, 정책적, 산업적으로는 향후 스마트폰의 확산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에 대한 정책적 대안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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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컴퓨터 이용과 사회활동참여 : 전기 노인의 컴퓨터 이용형태에 따른 분석
한국사회복지학 제62권 제3호 (2010.08) , pp.353~374
장수지(경성대학교), 이재정(부산복지개발원)


[초록] 

노인의 컴퓨터 이용실태 파악, 이용형태의 유형화를 거쳐, 컴퓨터 이용형태가 사회활동참여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고, 사회활동 종류별 분석을 통해 컴퓨터 이용이 갖는 사회적 속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2009년 부산광역시 노인복지 실태 및 욕구조사』자료를 활용하였으며, 65~74세의 전기노인 1,464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컴퓨터 이용용도를 토대
로, 노인 컴퓨터 이용자는 “정보탐색/취미형”, “취미형”,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의 3타입으로 유형화되었다.
2) 사회활동참여에 대한 노인의 컴퓨터 이용여부의 효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컴퓨
터 이용유형 가운데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사회활동별 분석을 통해, 다른 유형에 비해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은 사회적 관계
망의 유지 및 확대를 지향하고, 조직적,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사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컴퓨터 이용이 사회관계적 함의를 지니며, 궁극적으
로는 사회활동참여를 통한 노년기 적응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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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인터넷활용 효과성에 관한 경험적 연구 : 네트워크와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국정책과학학회보 제14권 제3호 (2010.09) pp.79~105
이복자(인하대학교), 김용우(인하대학교)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노인의 인터넷활용 경험이 일상 사회생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효과성을 네트워크와 신뢰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 정보화 사회에서 노인의 사회생활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인터넷활용 제고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데 있다.

어느 정도 인터넷
을 검색하고 있는 노인의 정보화 인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정보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의 활용방법을 학습한 인천의 60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노인의 정보이용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신뢰성이 증가하였으며, 정보화 사회 인식이 높을수록 공적・사적네트워크와 신뢰성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활용의 효과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초등졸 이하일 때 네트워크와 신뢰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인터넷을 활용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정보이용시설의 효율화를 통해 지역적인 차원에서 이웃・사회・국가와 관련된 다양한 단체 안으로 많은 노인을 흡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인터넷을 활용하여 거부감 없이 온라인으로 활동범위를 옮겨가고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정보이용시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교육관계자의 관심과 노력은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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