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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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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기계발서 무용론을 주장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저역시 무용론까지는 아니지만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는 출판계의 문제점은 지적하고 싶네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인문사회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과 융합된 새로운 자기계발도서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인상깊은 몇권을 추려보았습니다.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신동준, 위즈덤하우스] -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나폴레온 힐, 흐름출판] - 나는 이길 수 있다

[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나쓰가와 가오, 흐름출판]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통해 배우는 지혜

[똑똑한 식스팩], 이미도, 디자인하우스 -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한 근육 키우기

[예능력, 하지현, 민음사] -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주는 힘

[실속 대화법, 이정숙, 더난출판] - 할 말 다하며 대화하는 방법

[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 김성윤, 지식공감] -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여 꿈을 이루는 방법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이의수, 토네이도] - 후회없는 삶을 사는 방법




■ 오픈캐스트 주소 : http://opencast.naver.com/TL880    테크리더의 북인사이트(Book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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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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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NDSL)에 작년 봄에 생체모방에 관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라 생각되어 책 한권 읽어볼 요량으로 인터넷 서점을 검색했다. 재닌 배니어스가 쓴 ≪생체모방≫이 가장 원론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하여 구입을 고려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이 책에서도 그의 책을 생체모방이라는 말을 최초로 만든 이정표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그 때 배니어스의 책을 좀 읽어봤으면 제이 하먼의 이 책을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NDSL의 칼럼에 따르면 생체모방공학이란 살아 있는 생물의 행동과 생김새, 생산 물질 등을 모방해서 첨단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제이 하먼은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는 것(p.11)이라고 단순하게 정의했다. 결국 생체모방의 컨셉이 추구하는 것은 인간이 직면한 기술·생물·디자인의 문제에 대한 대답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원천이 자연이라는 사실에 착안한다.


이 책의 저자는 그동안 기업가이자 발명가로서 보낸 30년의 세월을 통해 생체모방의 전문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PAX 사이언티픽이라는 벤처기업을 세워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생체모방은 21세기를 이끌어 갈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원서의 제목인 ≪The Shark's Paintbrush≫에서 ≪새로운 황금시대≫로 번역서의 제목을 바꾼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에 따르면 상어의 피치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페인트의 사례를 생체모방의 예로 소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책 전체적으로 나오는 내용중에서도 약간은 사소해 보이는 사례를 제목으로 하는 것보다 번역서의 제목이 마케팅 효과는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언뜻 듣기에도 기술지향적이고 공학지향적인 '생체모방'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결되어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 전체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1장부터 3장은 생체모방에 관한 소개를 하고 있으며, 4장부터 11장까지를 비즈니스 적용 사례와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생체모방기술로 인해 의학분야와 의료보건분야 뿐만 아니라 생산, 화학, 디자인, 전력, 환경 등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분야에 적용하게 된다면 진정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에 이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혁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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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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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국내도서
저자 : 게리 켈러(Gary Keller ),제이 파파산(Jay Papasan) / 구세희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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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을 펼치면 간단한 삽화와 함께 짦은 문장이 두 페이지에 걸쳐서 표시된다. "두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경구지만 뭔가 머리를 스치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책 표지의 문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만 과연 나는 무엇이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책의 본론이 시작되는 1장의 제목이다. 단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며, 포기함으로 인해 단 하나에 초점을 좁혀 더 집중할 수 있다. 앞서 토끼 우화에서 스쳤던 생각은 도미노 효과를 이야기하는 2장에서 무릎을 치게 만든다. 1983년 론 화이트헤드라는 과학자는 당시 과학 저널에 한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2001년 한 물리학자는 8개의 도미노를 연결하여 실험에 성공했다. 첫번째 도미노는 높이가 5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여덟번째 도미노는 90센티미터에 달했다고 하는데 만약에 이 실험을 계속 이어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론상으로 화이트헤드의 도미노는 등비수열이다. 앞서 실험에 계속 도미노를 연결하였다면 18번째는 피사의 사탑 크기가 될 것이고, 23번째는 에펠탑보다 클 것이며, 31번재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900미터나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51번째 도미노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만큼이나 클 것이다. 이 현상으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니 앞으로 성공을 생각할 때는 항상 달을 목표로 삼아라.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선 삶에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 p.24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샇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 p.26

 

이어서 단 하나에 집중하여 그 파급효과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기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하나만 언급하자만 영화 ≪스타워즈≫이다. ≪스타워즈≫의 출발은 영화였지만 6편의 영화로 벌어들인 수익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수익을 캐릭터 완구를 통해 벌었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이러한 사례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지 않은가. 따라서 우리는 항상 질문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단 하나는 무엇인가?"

 

그 단 하나를 발견하는 것이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단 하나로 인해서 관련된 다른 일들이 파생된다. 브룬디 출신의 미국 육상선수인 길버트 투하본예는 자신의 단 하나인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목숨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전미육상대회에서 6번이나 메달을 땄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고향인 브룬디에 우물을 파주는 사업을 하는 가젤 재단을 창립하여 '물을 찾아 달려라'라는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단 하나인 컴퓨터 과학기술로 인해 15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재단 설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컴퓨터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전염병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일을 한꺼번에 많이 처리하는 사람을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믿음이라고 단언하며, 이와 관련한 여섯가지 잘못된 믿음을 소개하고 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4장부터 9장까지는 바로 이 '거짓말'들에 대해서 잘못된 점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먼저 무조건 많을 일을 처리하면서 바쁜 것이 성공하는 착각에서 벗어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일을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할 때 20%의 노력으로 80%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 나아가 20%가 아니라 단 1%, 단 하나의 중요한 일을 찾는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모두 똑같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인용한 문구 중에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라는 스티브 우젤의 말(p.60)이 인상적이다. 비행기 조종사는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의사는 수술을 하면서 멀티태스킹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짓말에 비해 진실이란 무엇인가. 역시 원씽, 단 하나로 다시 돌아간다.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이며,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지 질문을 해야 한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좋은 질문을 해야 길게 늘어선 도미노 줄의 가장 첫번째 도미노로 나아가게 된다. 저자는 이 좋은 질문을 '초점 탐색 질문'이라고 표현한다. 초점탐색 질문은 삶의 서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도록 도와준다(p.148). 그리고 '지금 당장', '올해', '5년 내에' 등의 시간 관련 단어를 써서 김장감을 부여하거나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결말로 갈수록 피상적인 결론을 제시하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라든가, 우선순위를 세워놓고 살라는 등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서 한두번씩은 들어봄직한 제안들을 하고 있다. 약간은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면, 일본 저자 답게 저자의 각 제안들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제안하는 등 쉽게 이해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법들이 유용하다. 복잡하게 살고 있는가? 영화 <주유소 습격작전>에서 유오성이 맡았던 무대뽀는 패싸움이 벌어졌을 때 한놈만 팬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원씽의 철학과 일맥상통하지 않는가.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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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교양을 읽는다
국내도서
저자 : 오가와 히토시 / 홍지영역
출판 : 북로드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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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인문고전 48권의 핵심을 요약하여 정리한 책이다. 평생 이 48권의 책만 읽어도 진정한 인문학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려운 책을 읽게 되면 누가 좀 이해하기 쉽게 요약 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다. 저자는 대학원 시절 헤겔의 <법척학>에 도전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몇해동안 연구를 거듭만 결과 요약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의 갖추게 되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요약이 가능한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준 자료들이 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한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문학 고전들은 거의 대부분 도전하겠다고 마음먹기 조차 힘든 수준의 것들이다. 예를 들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입문>은 청소년용으로 사두고도 아직 읽지 못했다. 또한 대부분이 제목은 한두번씩 들어본 책들이지만 제목도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책들도 몇권 되며 저자의 이름조차 생소한 책도 손을 꼽는다.


인문고전을 쉽게 접하게 할 좋은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너무 짧게 요약을 하는 바람에 문장의 압축도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요약된 문장 자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자주 발견된다. 특히 원문 자체가 상당히 난해하다고 알려진 몇몇권의 책들은 도전의 의욕이 상실될 정도로 요약 자체가 상당히 난해하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저자가 안내하는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보면 제목만 겨우 알고 있던 많은 책들의 간단한 줄거리와 주장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 스피노자라고 하면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한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그가 범신론을 주장했으며 당대에 유대교에서 파문당하고 기독교로부터도 비난받았으며 책에서 요약정리한 <에티카>의 경우 스피노자가 죽은 뒤 익명으로 은밀히 간행되었다는 정보는 나에게 신선했다.


또한 48권의 책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또다른 저작과 저자의 일생을 통한 주장을 곁들이면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요약하는 과정을 통해 자유를 설명하면서 <소유냐 존재냐>와 <사랑의 기술>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은 에리히 프롬의 사상을 좀더 확장해서 이해시킨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학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교양지식을 쌓는 과정이라면 효율성을 따져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적은 시간에 많은 산출물, 즉 많은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책이 좀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난해한 요약말고 정말 쉬운 문장으로 요약한 책들 말이다.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런 요약본 몇권 읽고 인문고전 전문가랍시고 나대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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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여인택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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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은 ≪진짜 사나이로 거듭나기, 군대기다려≫와 함께 군에 입대하기 전의 예비군인들이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책은 전부 45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군대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처세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목에 심리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듯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피그말리온 효과', '투사 효과' 등 심리학의 여러 이론들과 주장한 학자들의 이름들이 줄줄이 언급된다. 군대와 심리학이 무슨 관계일까 생각도 들겠지만 군대도 하나의 사회이고 그 사회 구성원들끼리의 협력과 갈등관계는 심리학으로 조명한다는 것에서 본서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소개한 에피소드에 따르면 PX관리병이나 행정병이 편한 군생활을 위한 꿀보직이라는 편견과 오해를 해결하고자 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군대에서 내가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PX관리병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그러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 귀인 오류'에 의한 오해라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자신이 처한 문제로 고민하는 병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병사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고민을 심리학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  - '들어가는 글'에서 인용


이 책은 단지 입대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책은 아니다. 사례들이 대부분 군대에서의 예화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뿐이지 일반 사회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사례들인 것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군대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는 일종의 사회 아닌가.



이제는 단지 권위와 육체적인 힘에 의존하는, 상명하복의 군대 문화는 끝났다. 선임이 선임다운 행동을 할 때 그 권위가 살아날 것이며, 사람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보상과 대응을 해주는 후임이 좀더 인정받는 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군대 생활을 위한 처세를 알려줌과 동시에 제대 후 사회에 진출하여 군에서의 경험이 일반 사회 조직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치'를 예습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여 지시와 명령, 복종과 부탁 등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심리학적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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