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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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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마존이 인터넷 서점이나 인터넷 쇼핑몰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존은 이미 인터넷 상거래 분야를 넘어서 IT 비즈니스와 디지털 문화 각 분야를 점령해 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PaaS영역에서는 전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표지에 나오는 '아마존드'라는 말을 처음 들었지만 대충 무슨 의미인지 상상은 되었는데 최근에 IT분야에서 유행하며 회자되고 있는 단어임을 알게 되었다. 아마존이 진출하는 분야마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시장을 집어삼킨다고 해서 '아마존드(amazoned)'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존에 의해 파괴되다'는 의미의 아마존드가 확산되고 있는 영역은 주로 식료품·유통 시장이다. 구글이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디지털 시장을 재편하고 나선 이후 `구글되다(구글드·Googled)`란 단어가 나온 지 10여 년 만에 아마존은 아마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경제 2017.09.06, 조선일보 2018.06.21 참조]


이 책은 서장과 책 마무리 단계의 '마치며'를 제외하고 전체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시작은 2022년 11월의 가까운 미래라는 제목으로 앞으로 우리가 생활하게 될 미래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특히 2장에서는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고 아마존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앞으로 아마존이 유통물류 분야의 다양한 영역을 지배해갈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4장에서는 제프 베조스의 우주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블루 오리진에서 추진하는 우주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IT기업의 우주진출 사례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견할 만하다. 책에서 언급(p.157)되어 있는대로 현재 우주 산업의 성장을 가속시키고 있는 것은 IT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저자인 만큼 이 책에서 특이한 분석법이 나오는데 바로 1장을 중심으로 책 전체 내용을 관통하고 있는 5요소 분석법이라는 것이다. '도천지장법'의 다섯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내외부 분석을 하는 기법이다. 이 5요소 분석법을 통해서 아마존의 전략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 점이 다른 아마존 관련 서적에 비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의 미래전략이라는 제목처럼 아마존의 미래전략을 알 수 있는 책이었지만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의 난이도 또는 내용의 깊이가 대체로 학부생 수준이라는 점이다. PEST나 3C와 같은 환경분석기법을 비롯하여 원가우위전략, 차별화전략, STP 전략, 사용자 경험, 4P 등 경영학개론 수준에서 나오는 용어를 아마존의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서 학부생을 비롯하여 경영학 초심자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경영학 및 IT 관련 과목들의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계속 정보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구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7HZzBZvr9wuSelnqZSx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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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서포터즈를 하면서 지난번 유키 구라모토 리뷰에 이어 두번째로 쓰게 되는 리뷰이다. 이번엔 정통 클래식 연주회를 관람하게 되었다. '베토벤 시대를 걷다'라는 주제로 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콘서트로 베토벤의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 일시 : 2018년 6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

□ 장소 : 노원어울림극장


큰딸과 둘째딸과 함께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전에 도착하여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었다. 아이들이 지루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조용히 있었고, 역시나 큰딸은 중간 이후에 잠이 들어서 그런지 큰 어려움이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바이올린 소나타 위주로 구성되었기에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함께 하게 되었다.  오늘 연주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베토벤 환상곡 G단조 Op.77

2. 베토벤 로망스 1번

3.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F장조, Op.24 - 봄

4.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9번 A장조, Op.47 - 크로이처




공연 시작종이 울리자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나와 피아노곡 연주를 시작하였다. 내가 미리 말해주지 못한 탓이겠지만 갑자기 남자 피아니스트가 나오자 둘째달이 갑자기 "신지아는 언제 나와?"라고 물어봐서 얼른 조용히 시켰다.


피아노 독주가 끝나자 오늘의 주인공인 신지아가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였고 봄(spring)이라고 많이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 5번 곡을 연주하였다. 




15분 간의 쉬는 시간을 마치고 하얀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등장한 신지아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함께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피아노 소나타 9번 크로이처를 연주하였다. 


좀더 공연을 즐기기 위해 봄과 크로이처를 유튜브에서 여러번 들어보았고 CD도 구입해서 들었더니 귀에 익숙한 멜로디로 다가왔다.




연주가 모두 끝난 것이 대략 8시 50분쯤 되었고 앵콜곡 두곡을 연주한 뒤에 마무리 되었다. [앵콜곡 : 포레 - 꿈꾸고 난 후, 파가니니 - 칸타빌레 라장조]





서포터즈를 하게 된 덕분에 오랜만에 클래식 공연도 다녀오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시간될 때마다 좋은 공연으로 나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




신지아, 이성우 & 올리버 파르타쉬-나이니 듀오 - 오래된 노래
음반
아티스트 :
출시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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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Hyun-Su Shin) - Passion
음반
아티스트 : 신현수(Hyun-Su Shin)
출시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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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 신현수, 안드레이 바라노프, 에스더 유
음반
아티스트 : Andrey Baranov,에스더 유,신현수(Hyun-Su Shin)
출시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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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언제까지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9시가 되면 무조건 잤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나도 우리 아이들은 웬만하면 9시에는 재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큰 아이가 10살이 되고 6살, 7살 동생들이 태어난 지금 사실상 9시 취침은 잘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나의 그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9시에 재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읽기 전에 들었던 의문은 9시 취침이라는 주제가 과연 책 한권을 쓸 정도의 내용일까 싶은 생각이었다. 사실상 9시 취침을 위한 방법이라든가 효과만 가지고 책을 구성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런 괜한 우려 속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9시 취침이라는 비인지적 교육요소가 얼마나 많은 파장 효과를 만들어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이의 비인지능력은 그릇이고, 인지능력은 그릇에 담을 내용물입니다. 아이의 그릇이 크고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아이의 그릇을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중략)  비인지능력을 먼저 강화하고 인지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9시 취침 습관은 우리 아이들의 비인지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대한 나비효과의 시작점입니다.  - pp.54~55


한국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매우 짧다는 연구결과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수면시간이 짧은 이유가 바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인데 그 이유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아동에 대한 관리 부족, 사교육 학원 등으로 나타났다(p.60). 학교를 마치고 이곳 저곳의 학원으로 보내다보니 집에 와서 밥먹고 나면 학원숙제에 학교숙제까지 하다보면 정작 아이들은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고 경우에 따라 TV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다보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9시 취침으로 인한 비인지능력의 강화 효과로 여러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 예방이라든가 독서를 통한 인지능력 강화 등을 필두로 하여 아이가 몰입을 경험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시간 약속을 지키고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점 등을 아주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더 나아가 더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많은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 효과가 아닐까 싶다.


9시 취침으로 인한 교육 효과를 설명하면서 책에서 여러 차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나친 사교육'이다. 사교육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가 하고 싶은 분야의 교육이 아니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시간 때우기식의 교육이라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나도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에 아래 문구가 정말 공감이 가며 마음이 와닿았다.


'아이들에게 삶의 목적과 의욕이 없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교육과 남이 시키는 공부만 하면서 늘 수동적으로 살아왔기 대문에 자신이 뭘 원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기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대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학 졸업 후 그제야 꿈을 찾곘다고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내 아이가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p.159


저자의 전문분야인 음악교육을 예를 들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역시나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은 나와 같은 생각이다. 다만 실천으로 옮기기 힘들 뿐이다. 사실 다른 아이들은 다 잘 하는데 우리 아이만 못하면 뭔가를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다만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경험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때에 교육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맞다는 데는 심리적으로 동의할 수 밖에 없다.


내 아이만 배우고 있지 않아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략)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내 아이가 '주도적'으로 배우면서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갈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중략)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주라는 말은 아이가 주도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경험하는 순간을 많이 주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 pp.187~188


휴대폰을 사주지 말라는 의견은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있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다만 저자의 입장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닌데 예를 들어 휴대폰을 이용하다보면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로서 좀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9시 취침이라는 단순한 생활습관이 이렇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줄은 몰랐다. 가정 내에서 내용을 공유하여 생각만이 아니라 하나씩 실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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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온라인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이제 두번째 공연안내글을 올린다. 6월에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리라 기대된다.



1. 2018 서울젊은국악축제


4년 만에 부활하여 더욱 진화한 무대를 선보이며 신명나는 국악 한판을 즐길 멋진 공연을 소개한다. 지역 내 전통예술단체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다. 더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젊은 국악 뮤지션들이 동서양을 넘나드는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서울젊은국악축제>는 한동안 그 맥이 끊겨 아쉬움을 남겼다. 노원구와 노원구 국악계의 주도하에 전통문화전문가인 김승국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과 다수의 전통예술인이 힘을 합쳐 드디어 2018년, 다시 부활하게 된 <2018서울젊은국악축제>는 지역 내 전통 예술 단체의 참여와 국내외 주목 받는 젊은 국악 뮤지션들을 초청하여 더욱 젊어지고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로 국악의 현대화에 앞장서며 서울 전역의 신진 국악 예술인 발굴 등 우리 음악 확산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판소리와 레게음악을 융합한 한국적 레게음악을 선보이는 ‘노선택과 소울소스’, 판소리 <흥보가>를 최연소로 완창한 국립창극단 주역의 판소리스타 ‘유태평양’, 평창올림픽 폐막식 공식소리꾼으로 판소리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린 ‘김율희’,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영국 가디언지의 극찬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장르로 만들고 있는 ‘박지하’, 진화하는 전통음악으로 세계음악을 연주하는 그룹 ‘앙상블 시나위’, 다양한 전통의 소리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국악의 장을 여는 국악계 아이돌 걸그룹 ‘소름[soul:音]’, 파격적인 감각으로 국악계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며 경기민요와 재즈를 노래하는 ‘이희문과 프렐류드’가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국악을 선사한다. 현 월드 뮤직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의 뮤지션을 통해 대중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을 선사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진정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다.





2.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


먼저 6월 26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가 계속된다. 평일 오전에 진행되는 품격있는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다. 관객 전원에게 커피와 머핀을 제공한다는 점은 '비밀'이다.


■ 일시 : 6월26일(화) / 연 총5회 공연 진행(4월24일, 6월26일, 8월28일, 10월30일, 12월18일)

■ 장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시간 : 오전 11시

■ 출연 : 해설 박종훈 / 피아노 치하루 아이자와, 김영호 / 플루트 이혜경 / 바이올린 박미선, 박치상, 알베르토 마르티니 / 첼로 예슬

■ 관람료 : 전석 15,000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가능

■ 문의 : 02-2289-6830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는 지난 4월 첫 공연을 가졌으며, 관객 전원에게 커피와 머핀을 제공하고 친근하고 편안한 클래식 무대로 평일 오전의 여유로운 힐링 타임을 선사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호평을 받았다.


6월의 클래식 브런치는 ‘금수저 작곡가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역사상 그리 많지 않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천재 작곡가인 멘델스존과 라벨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과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베르토 마르티니가 함께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는 4월부터 12월까지 짝수달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 (4월24일, 6월26일, 8월28일, 10월30일, 12월18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매 회 음악가들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생생한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두 달에 한번, 살롱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품격 있는 클래식 무대를 놓치지 말자.



3. 신지아 바이올린 리사이틀


노원어울림극장에서는 신지아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열린다. 신지아 연주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당당히 기량을 인정 받고 있다.


■ 일시 : 6월22일(금)

■ 장소 : 노원어울림극장

■ 시간 : 오후 7시 30분

■ 관람료 : 전석 40,000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가능

■ 문의 : 02-2289-6767



신지아는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3위(2005),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2위(2006),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2008),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3위(2012)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해왔다. 작년 12월, 한중정상회담 후 열린 ‘한중 문화교류의 밤’에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참여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통 가극 ‘호접몽’을 바탕으로 한 협주곡인 ‘나비연인’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처럼 K-클래식의 대표 주자이자, 2015년부터 KBS 1TV <더 콘서트>의 MC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연주자이기도 한 신지아. 그녀가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정통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진수를 들려준다.


베토벤 시대를 초, 중, 후기로 나눠 각 시기를 대표하는 곡을 들려줄 이번 리사이틀에서, 특히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는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기악 소나타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음 세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이정표와 같은 작품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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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보며 좀 의아하게 생각했던 책이다. 프랑스 여자라는 책 제목과는 다르게 저자의 이름은 일본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을 보고 이러한 오해는 풀리게 되었다. 저자는 일본인이지만 프랑스를 여행하며 만난 현지인과 결혼하여 30년 이상을 프랑스에서 거주한 일본인이었던 것이다.


지역마다 나라마다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살아가는 문화역시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포인트는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른가 하는 점이었다. 책의 저자가 프랑스 거주 일본인이다보니 책 내용에서는 주로 프랑스와 일본의 차이와 공통점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있는 본인은 한국인이기에 책 내용에 더하여 프랑스와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읽게 되었다. 신기한 점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는 점과 프랑스와 우리나라가 멀지만 비슷한 점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일본인으로서 프랑스 문화를 동경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기에 일본 독자들입장에서는 다소 기분나쁜 내용일 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인과 프랑스인의 생활방식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면서 프랑스인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러 라이프스타일이 저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럽다는 식의 내용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공감이 가는 문장 하나가 마음에 와닿았는데 바로 다음 내용이다.


그녀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매일 세련되고 아름답게 살아간다. 큰돈을 들이지도 않고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것도아니다. 옷이나 액세서리도 정말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서 수십 년을 쓴다. 브랜드나 유행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신상품을 정가로 구입하기보다 벼룩시장을 활용하거나 아예 직접 만드는 걸 선호한다. 돈을 들일 곳과 돈을 들이지 않을 곳을 구분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 힘을 준다.  - p.7


사회 공동의 이익이나 사회적 경제와 같은 공동체주의 개념이 많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개인주의라고 본다. 다만 우리나라의 개인주의적 경향은 주변사람의 눈치를 보는 왜곡된 형태의 개인주의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하는 행동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관점에서 행동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세월호를 보고 아픔을 당한 이웃에게 공감하지만 사실 나 자신의 일상생활이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추구하고자는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나 자신의 만족보다 주변사람의 눈치를 보며 나 자신의 만족을 추구한다. 사실 그 만족은 나 자신의 만족이라기보다 주변 이웃들의 시선을 의식한 만족인 것이다. 집은 학고방 같은 전세집에 살면서 차는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현상이 대표적 사례이다. 어디서나 타인에게 보일 수 있는 차를 나와 동일시하는 후진적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을 가꾼다고 한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발견한 아래 문장은 아마 대다수의 여자들이 사무치게 공감하는 문장이었으리라 예상된다. 저자가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는데 나이를 거론하며 인사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내용이다.


케이크에 초는 하나. 파티의 주인공은 그녀의 나이가 아니라 그녀라는 사람이다.  - p.27


이것이 진정한 개인주의가 아닐까 싶다. 이것이 정말 개인주의의 사례를 설명하는 핵심이 아닐까 싶다. 나이 운운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일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있다.


나이로 시작하는 사고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얼마나 매력 있느냐가 중요하다. 심플하게 가자.  - p.28


나이를 중시하며 예의를 강조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에서 상하 구분은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의 사회는 명령과 통제 중심의 수직적 문화보다는 수평적 문화가 일반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하다못해 가정 내에서도 아버지가 중심이 되어 상하관계를 강조하는 가부장적인 가족 구조의 시대는 이미 저물어가고 있다.


책의 마지막까지 곳곳에 이 관점은 계속해서 나온다. 나도 상하구조의 수직적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이기에 처음 만난 사람을 보면 뭐하는 사람일까, 나이는 어떻게 될까, 학교는 어디까지 다녔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한 사람을 설명하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지 않을까. 아주 일부분인 것을 넘어서 진실된 개인이 아닌 피상적이고 꾸며진 개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무슨 일 하세요?"

"애인은 있어요? 결혼을 했나요?"

"어느 학교 출신인가요?"


이런 질문을 직접적으로 묻지 않는 대신, 명함을 교환하지 않는 대신, 그들은 예술이나 책, 과학, 최근의 사회 동향에 대해 얘기한다.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서서히 상대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도 어디까지 드러낼지 탐색해간다.  - p.190



친구끼리는 어떤 일이든 함께 하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본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인가보다. 그래서인지 친한 친구에게 보증을 잘못 해 주어서 패가망신한 사람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는 게 아닐가 싶다. 저자는 친구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거리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물론 프랑스인의 생활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른의 친구 관계에는 긴밀하기보다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편안함 거리감이 필요하다. 너무 깊이 파고들면 비걱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 p.98


일본인의 의식구조에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것이 있는데 give and take를 강조하는 문화이며 속마음을 최대한 숨기는 속성을 말한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친구관계에도 이와 같은 속성이 있는가보다 싶었는데 책 내용을 보니 꼭 그러지는 않은가보다. 타인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영역, 들어가서는 안되는 영역(p.100)을 강조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인의 생활방식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일게 되었는데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동경보다는 나도 이렇게 살아보고자 하는 의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바로 이 내용부터이다.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언제 새로운 기회가 올지 모른다.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 그래서 이를 놓치지 않는 용기가 중요하다.  p.142


사실 이 부분은 외도와 연애. 실연과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나온 문장인데 나는 나에게 앞으로 주어진 또다른 기회를 잡고자 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나 자신을 위해 꽃을 사는 클라우디아의 사례가 나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길모퉁이에 있는 꽃집을 지나는데 알고 지내는 클라우디아가 꽃을 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가가 인사를 하니 나 자신을 위한 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클라우디아가 멋지게 보였기에 저자 자신도 지금은 가끔 자신을 위한 꽃을 주문한다는 이야기이다. 꽃이 소재인 내용이기에 전혀 공감이 되진 않았지만(나는 꽃을 사는 것이 아깝다)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투자한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울컥하는 감정이 솟았다.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투자해 보았는가?


나는 선물 용도로는 갑을 생각하지 않고 제일 좋은 꽃다발을 산다. 반면 나 자신을 위해서라면 갑만 생각하며 결국 한 송이도 못 산다. 혹여나 꽃을 사는 일이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꽃보다는 가능한 한 저렴한 꽃을 고르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비싼 꽃을 사는 클라우디아가 정말 멋졌다.  - p.206


나 자신을 중심으로 살기에 그들은 최고의 삶을 살고 있었다. 나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기에 그 행복감을 주변사람에게 흘려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나 자신보다는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있다. 우리는 모두 이타적 이기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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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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