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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을 태운 배가 침몰한 지 만 하루가 지났다.

어나서 가장 길고 슬픈 밤을 보냈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실종자는 점점 시신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 강의를 위해 출근하는 중이다.

오늘같은 날은 그들과 같이 울어주기라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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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소셜 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국내도서
저자 : 윤상진
출판 : 갈매나무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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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IT비즈니스 분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를 꼽는다면 '스마트'와 '소셜'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의 정부 정책과 사회 분위기에서 '창의성'과 '창조경제'라는 단어가 회자되면서 창업을 부추기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저자는 이 두가지 키워드를 적절히 융합하여 스마트 소셜 시대에 어떻게 창업할 것인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저자 윤상진 님은 ≪소셜 웹 사용설명서≫,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등을 저술한 작가이면서 소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중이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고 강연활동을 하면서 저자가 경험했던 창업에 대한 노하우가 소개된다.


이 책은 크게 퍼스널 브랜딩, 창업, 소셜 마케팅, 세일즈, 협업, 성장 등 여섯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의 구성이 물 흐르듯이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창업을 하기 위해 먼저 퍼스널 브랜딩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창업을 통해 이미 구현된 퍼스널 브랜딩을 확장하여 수익을 만들어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셜 마케팅과 세일즈, 그리고 협업을 진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이후 오래도록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나 역시 최근의 IT비즈니스의 동향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강의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기 때문에 다소 학술적이거나 기초적인 내용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강의했떤 내용들을 좀더 가다듬어 현실적으로 현업들이 활용할 가치있는 정보들과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정리함으로써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창업의 길로 한걸음 다가가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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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이채원
출판 : 다산에듀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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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형제들의 빚을 갚기 위해 겨우 마련한 내집을 포기해야 했고, 각종 압류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던 저자가 겪었던 그동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글이다. 공직 생활을 하던 남편의 학위과정을 위해 3년간 미국생활을 했고 그 이후에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큰 아이 연우는 현재 MIT에서 박사과정에 재학중이고, 작은 아이 상우는 연세대 3학년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교육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책의 앞부분은 남편이 채무를 지게 된 과정과 남편에 대한 원망과 하소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읽는 내가 보더라도 남편의 무모한 보증과 채무로 인해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었으리라 생각된다. 형제자매들에게도 절대 보증을 서주지 말라시던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르침이 고맙게까지 느껴졌다.


빚은 10억이었고 저자 가족이 갚기에는 너무나도 큰 액수였다. 우연은 아니었지만 마침 남편의 직장에서 박사과정 지원의 기회가 주어졌고 IMF 외환위기가 심하던 때에 3년 과정을 목표로 전 가족이 미국으로 떠난다. 저자가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녀들은 미국 학교에 잘 적응했고, 3년만에 남편이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자녀들도 한국 학교로 편입하게 되었다. 한국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여 딸은 서울대, 아들은 연세대에 입학하며 '공부하는 가족'임을 드러냈다.


저자는 1997년 수필로 등단한 작가로서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의 제목처럼 공부하는 가족이 되기 위해 저자만의 교육 방식이 책의 여기저기에 배어져있다.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저자 나름대로 교육의 원칙(p.29)을 세웠다고 소개하는데 첫번째 원칙은 '남과 다르게 하기'였다고 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공부'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고, 공부를 어려운 것으로 여기지 않고 밥을 먹듯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했다고한다. 정말 중요한 원칙이 아닐 수 없다. 두번째로는 작은 일이라도 성취감을 느기도록 북돋아 주었다고 하며, 세번째로는 꿈을 세워주는 일이 집중했다고 한다.


연우와 상우 두 아이가 어려서부터 여러가지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고 또 한가지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성향이 강해 별다른 사교육이 없이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들로 키우기까지 저자가 해온 노력들이 궁금했지만 사실 구체적인 소개는 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조언들을 읽다보면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잘하는 일,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부모와 자식 간의 밀접한 소통이 필요하고, 어릴 때부터 자식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부모의 관심은 수십만 원 하는 고액 과외나 수백만 원짜리 컨설팅보다도 훨씬 힘이 세다.  - p.103


연우과 MIT에 합격하게 된 과정, 그리고 상우가 행정고시에 합격하게 된 과정, 그리고 저자의 남편이 채무조정으로 25억으로 늘어나 있던 원금 10억의 빚을 3억으로 조정하게 된 과정, 그리고 저자가 작가로서 글을 써나가는 과정을 읽다보면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다. 대략 저자의 상황이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었지만 일반 사람들이 흔히 겪을 수 없는 고통의 시절이었고 그 힘든 시절을 지나 이렇게 가족 전 구성원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받게 된다. 저자의 개인 가정사라고 생각은 되지만 가족 중에 아버지의 역할이 그다지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좀 아쉽다. 사진도 전부 아버지는 제외된 채 자녀들과 어머니만 찍은 사진들 뿐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힘을 주는 관계로 지금껏 함께 공부해 왔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장을 보고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눈 일상적인 일도 우리에게는 공부였다. 공부는 밥을 먹고 잠을 자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공부를 특별한 것으로 받아들여 강요한다면 아이들 역시 공부를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  - p.217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공부가 아닐까. 특히나 자라나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처음 접하게 되는 경험들일테니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하되 본인의 주관과 소신을 분명히 갖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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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국내도서
저자 : 김재영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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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경영도서 중에 흥미롭게 읽은 책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LG생활건강, 보령메디앙스, 애경 등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셨던 김재영 님이 쓰신 ≪히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브랜드를 런칭하거나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과정을 통해 '히트 상품'이 만들어지는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본문을 다 읽고 다시 프롤로그로 돌아가보니 저자가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될 듯 하다. 하나는 '차별화 전략'이고 또 하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열두개의 성공 사례들은 모두 타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선점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들이라고 생각된다.


LG생활건강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인 화이트케어, 이자녹스, 뜨레아, 더 히스토리오브 후 등 네가지 상품은 모두 화장품 브랜드라 사실 남자인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가끔은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주제로 강의를 할 일이 있는 나에게는 화장품 브랜딩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국형 크리스찬디올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자녹스는 출생 직후 IMF 경제위기로 수입화장품이라는 핀잔을 들으며 시장점유율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어느정도 극복이 된 이후에는 수입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오히려 도움이 되어 판매율이 급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LG생활건강의 과거 이름인 '럭키'와 저가 상품 위주의 '드봉' 이미지를 탈피함으로써 새로운 표준을 창조한 혁신 브랜드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케팅 과정에서 제품의 정체성보다 이미지가 저하되어 있을 때는 소통성과 명확성이 결여된다. 반대로 제품의 정체성보다 이미지가 지나치게 부풀려 있을 경우 신뢰성 상실은 시간문제다. 이렇게 신뢰가 떨어지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다. 브랜드는 그 인지도만큼이나 제품의 품질이 따라줘야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다.  - p.69


브랜드도 가령효과가 있어서 화장품의 경우 장수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예를 들어 20대 위주의 브랜드로 출발했는데 몇년 뒤 20대 고객이 30대가 되면 소구헤야 할 타겟 고객층이 이탈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령효과가 보이는 경우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거나, 빈번하게 모델을 바꾸거나, 항상 새로운 세대에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을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p.105). 저자는 여기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고객층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중 단 한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보낸다'는 식으로 발상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전 세계 단 한 사람만을 위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p.106)이 좋겠다는 제안이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는데 그 시장에 강력한 리더가 있을 경우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할까? 보통은 1위 상품을 모방하여 미투(me too)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리더의 '대안제품'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좋겠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전략 역시 앞서 말한 '차별화 전략'의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1980년대 말에 출시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한방브랜드의 원조격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 시장에 LG생활건강이 진입하면서 기존의 설화수는 50대 이상의 여성을 타겟으로 했지만 더 히스토리오브 후는 주름살을 처음 발견하게 되는 나이대인 35세 이상의 여성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여 설화수가 공략하지 않았던 시장을 선점하게 되었다.


강력한 리더가 있을 때는 차라리 양극화하는 '대안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방법이 있다. 한마디로 경쟁적 대립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후발주자들이 선도자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더 '좋아지려' 하지 말고 '달라지려' 노력해야 한다.  - p.126


LG생활건강에서 보령메디앙스로 이직 후 첫 프로젝트였던 '닥터아토' 시리즈의 성공 스토리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겠지만 프로젝트가 처음 기획되어 가는 단계에서 저자는 엄청난 고민을 했으리라 예상된다. 보령메디앙스는 유아 비즈니스 업계에서 확고한 넘버원 회사였지만 매출은 연 430원 수준에 연간 100억 이상의 브랜드가 1개 뿐인 중소기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저자는 1개월여의 내부 평가를 끝내고,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500억 규모의 빅 브랜드를 만들자." 직원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한 말이겠는가. 회사 전체 연매출보다 더 많은 브랜드를 만들자고 하니 말이다.


저자는 보령메디앙스에서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몇가지 결론을 내리는데 그 중에 첫번째 전략(p.141)이 가장 인상적이다. 즉 브랜드 관점에서 접근하라면서 작은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테고리만을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작은 규모의 카테고리를 통합하여 큰 시장을 만드는 방법으로, 공통의 콘셉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을 한 울타리로 묶는 통합 브랜딩을 고려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기술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아토피 관련 유아전용 피부케어을 생각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성인도 아토피가 있는데 왜 이들은 배제되는지, 민감성 피부 역시 아토피 피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동일 영역으로 묶을 수는 없는지, 아토피 피부를 위한 제품이 보통 스킨케어 제품에만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세제나 물티슈르 확장할 수는 없는지, 아토피 제품들은 왜 약국에서만 판매되는지 등을 고민했고 결국 아토피에 대한 역발상으로 '닥터아토'시리즈를 런칭하게 되었다.


닥터아토 시리즈는 초기에 스킨케어 제품으로 시작하여 세제류와 지류에 이르기까지 닥터아토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하위브랜드를 생성하여 통일브랜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전략에는 개별 브랜드 전략과 통일 브랜드 전략이 있따. 여러 제품군에서 동일한 효익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통일 브랜드 전략이 효과적이다. 동일한 효익을 제공하는 데 각 제품군별로 개별 브랜드를 운용하는 경우 마케팅 비용과 노력의 분산을 초래할 수 있다.  - p.151


'트리오'는 애경을 대표하는 주방세제 브랜드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일드 세제와 프리미엄 마일드 세제, 그리고 기능성세제 등 기능과 성분이 강조되는 시장으로 세분화되면서 트리오가 가졌던 저가 브랜드 이미지는 새로운 변신을 요구받게 되었다. 저자는 애경으로 이직 후 이러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기술하면서 제안한 차별화 요소를 브랜드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차별적 콘셉트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마케팅 활동과 비용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원천이다. 기업이 브랜딩한 '차별화 요소'가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타기업의 브랜드와 혼동되고 있다면 이것은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별화 요소의 브랜딩이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 p.188


기존 시장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성공한 사례에서부터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를 되살린 사례까지 저자의 경험들은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물론 저자 자신이 취한 전략이 최고이고 현재까지도 모든 브랜드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하지 않는다. 때로는 성공했다는 브랜드도 그 이후의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으면 또다시 다른 경쟁자에게 시장의 주도권을 넘겨줘야하기 때문이다. 마케팅이나 브랜딩 업무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고 생명을 영위해나가는 방법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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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가는 힘
국내도서
저자 : 문요한
출판 : 더난출판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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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미성년자의 차이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임을 지는 행동의 전제조건은 그 행동을 자율적으로 했는지의 여부일 것이다. 즉 성인은 자율적으로 행동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누구나 성인에 대해 생각할 때 책임감과 자율성을 떠올리지만 저자는 이 '자율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정말 나는 성인인가? 나는 자율적인 사람인가?



자율이라는 말을 좀더 깊게 생각해 보면 사실 문제는 거짓 자율이나 유사 자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중에서 거짓 자율보다는 유사 자율이 더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유사 자율은 스스로 자기 결정에 의해 나아가고 있고 자이 의지에 의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결국 유사 자율은 타인의 기대나 영향에 끌려 다니는 삶이므로 자율적인 삶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는 자율적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맞서야 할 것은 거짓이 아니라 사이비다. 진실인 척하는 것들이다. 거짓은 눈에 잘 보이지만 사이비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은 짝퉁임에도 진품이라고 믿는 것처럼 우리는 지금의 인생이 진짜인지를 물어야 한다. 나는 자기 인생을 살고 있는가?  - p.39


성인이 되어서도 자율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는 성인들이 많고, 우리나라에 특히 더 많다고 한다. 즉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거나,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과잉양육(p.42)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나친 양육이 자녀들의 책임감의 발달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많은 학생들이 과도한 사교육에 시달리면서 공부는 힘든 것이고 시키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p.49)에 빠지게 된다.

 

누군가의 의견을 나의 의견을 착각하는 현상에 대해서 경고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아이가 몸이 아픈 상황에서 치료를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전염이 되지 않게 하게 위해서 결석을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그래도 출석을 하는게 맞는지의 상황에 대한 고민을 저자의 경험을 빌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몸이 아파도 출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은 과연 저자 본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부모님으로부터 전수된 생각인지를 고민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정보나 지식 또는 경험을 나의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은 자율적인 생활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면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사례였다.

 

사고와 믿음도 그렇다. 어릴 때부터 가져왔던 생각과 믿음이 익숙하기 때문에 이를 놓아버리지 못한다.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율적으로 살아가려면 자신의 기계적 믿음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었야 한다.  - p.106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던지는 '자율'이라는 화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한평생을 사는 동안 사람은 전부 자기 인생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된다. 자기 인생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주장이 아닌 나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발휘하여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인간. 이 책에서 던지는 인간의 최종 모습이 아닐까 싶다. 완성된 인간은 없다. 완성되어가는 인간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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