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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힘
국내도서
저자 : 낸시 루블린(Nancy Lublin) / 구세희역
출판 : 반디출판사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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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유명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서 비영리단체의 운영방식으로 영리기업을 운영할 때 효과적인 측면을 이 책을 통해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목이 '돈 한 푼 없이도 최대효과를 거두는 비영리단체식 경영법'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비영리기업 운영방식 중에서 영리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11가지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책 앞부분에 나오는 사례처럼 돈이 부족해서 새로운 일을 벌이지 못하는 상황은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특별히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하라는 조언과 외부인을 이용하는 아웃소싱 기법을 충분히 도입하라는 의견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고객관리, 이사회, 직원, 스토리텔링, 효율적인 재무관리, 물물교환, 혁신 등의 키워드를 제안하면서 비영리단체가 하고 있는 경영방식을 소개함과 동시에 실제 영리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도 부분적으로 언급을 했지만 개인적 의견으로는 비영리단체의 운영방식을 100% 영리기업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서 제안하는 기법이 대부분 영리기업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법들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제안된 기법들 중 일부는 실제 영리기업에 적용하기 힘든 사례들도 눈에 띄인다. 저자의 의견대로 비영리단체는 인력부터 협력업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비영리단체가 그러한지는 의문이다.

 

비영리단체의 훌륭한 운영방식을 영리기업에 적용해 보려는 시도는 훌륭해 보인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계속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다만 시도는 좋았으니 결과물이 기대만큼은 신통치 않다는 점이 다 읽고 난 뒤에 느낌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 비영리단체를 소개해 주는 내용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비열리단체의 운영방식을 좀더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용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단체의 경영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저자의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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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바다로 내려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어디까지일까요? 지난 6월 중국의 유인잠수정이 7,062m가지 잠항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일본은 12,000m까지 잠항 가능한 유인잠수정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바닷속에는 지상에서 찾을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생물자원, 광물자원, 에너지자원 등이 끝없이 널려있기때문에 더 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좀더 많은 지식을 위해 재밌는 칼럼(http://bit.ly/NwLpnm)과 책(http://bit.ly/RFIPQb)을 읽어보세요.

 

▶ 페이스북 : KISTI NDSL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354975787912040&set=a.157062847703336.40057.139442029465418&type=1

(※ 페이스북 하시는 분은 좋아요 클릭 또는 댓글 부탁해요!^^)

 

▶ NDSL : 잠수정 타고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5019
 

▶ 예스24 : 흥미로운 심해 탐사 여행 (달린 트루 크리스트 등, 시그마북스, 2010)

http://www.yes24.com/24/Goods/3802896

 

 

흥미로운 심해 탐사 여행 (양장)
국내도서>자연과 과학
저자 : 달린 트루 크리스트(Darlene Trew Crist),게일 스코크로프트(Gail Scowcroft),제임스 M. 하딩 주니어(James M. Harding, Jr.) / 김성훈역
출판 : 시그마북스 20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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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내용으로 재밌는 책 하나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다를 통한 시간여행
국내도서>자연과 과학
저자 : 프랑크 쉐칭(Frank Schatzing) / 정재경,오윤희역
출판 : 영림카디널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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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 2
국내도서>청소년
저자 : 김의식
출판 : 명진출판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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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을 연임하게 된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의 두번째 시즌이다. 저자는 반기문 총장의 동생과 동기이기도 했고 시즌1이 UN 사무총장에 선출되고나서 출간되었기 때문에 재임시절 겪었던 에피소드와 그 밖에 빠진 부분들을 보충하여 시즌2를 출간하였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반기문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전쟁 중에 천막에서 운영되던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도 항상 모든 일이 열심이었던 이야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영어의 매력을 느껴 공부에 매진했던 이야기 등은 지금 40이 넘은 내 입장에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급우들을 도우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생활이 정말 감동적이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 첫번째 출간된 책이기도 하다. 실제로 반기문 총장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구하려는 20대 예비직장인들이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전하고자 하는 30~40대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삶이  이 책 하나로 모두 표현되기는 힘들겠지만 가장 간결하고 핵심이 녹아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가졌던 외교관의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가는 모습을 통해 지금 내가 당면한 문제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에 대해 좀더 진지한 자세로 고민해 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 위인전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그런 사람들은 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았었다.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 역시 그렇게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100% 완벽한 사람, 모든 것을 다 본받아야 할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반기문 총장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읽다보면 부럽기도하고 난 왜 어린시절을 이렇게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본인을 위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도 본인 스스로 읽어보고 자녀들에게 권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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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 부모 되기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이정아,고봉익
출판 : 명진출판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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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살, 1살짜리 아이를 둔 부모로서 중학생 아이를 키우게 된다는 것이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아직 4살밖에 안되는 아이때문에 매일 몇차례씩 큰소리를 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데 사춘기가 한창 진행될 중학생 아이와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내 중학생 시절의 과거를 돌아보더라도 책 제목과 같이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이 아니던가.

 

내 아이가 중학생이 되려면 10년 가까이 지나야 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짚어들었다. 책은 크게 생활변화, 관계변화, 성적변화, 미래변화 등 4가지 주제별로 각각 실제 상담사례를 곁들이면서 17개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각 사례별로 솔루션을 3~4가지씩 제안하고 있는데 하나하나 사례를 읽을때마다 내가 막상 닥칠 일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막막하기도 했다. 외모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는 아이, 이성친구가 생긴 아이, 욕을 많이 하는 아이, 집에서 말을 통 하지 않는 아이 등 내 아이가 이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세상의 그 어떤 직업보다 부모의 역할이 정말 감당하기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솔루션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과 행동은 수평적인 관계의 설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까지 수직적 상하관계가 가능했다면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자아가 강해지고 독립심이 생기면서 부모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반항심을 더 키우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생각을 하니 나도 역시 부모님께 좋은 아들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오면 말도 잘 안했고, 성적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부모님을 생각하게 된 이유다.

 

사춘기가 되면서 겪게 될 4가지 변화 중에서 성적변화 관리 부분은 아직 마음에 와닿지 않는 면이 있었고, 미래변화관리도 도움은 되었지만 아직은 먼 미래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마음 아프게 읽었던 부분은 Part1 생활변화관리와 Part 2 관계변화관리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생활변화관리의 7가지 사례들이다.

 

아직 자녀가 어린 지금부터 조금씩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조건 혼내고 명령하는 자세에서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4살 아이에게 아빠란 존재를 어떻게 인식시켜야 할지 좀더 고민하면서 나의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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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머니 Magic Money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점수
출판 : 엘비에이네트웍스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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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오늘날까지 전세계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2011년을 전후로 약간 상황이 좋아진 적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착시효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왜 계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대한 해답을 제안하고자 한다.

일단 최근까지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은 구세기 경제이론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1930년대 대공황 글복을 위해 제안되었던 케인즈의 '적극적 재정부양 정책'은 천문학적 국가부채를 만들었고, 1970년대 통화주의 이론은 금융산업의 자본독점을 초래했으며, 1980년대 신자유주의 이휸은 금융파생상품을 잉태하여 지구촌 경제를 광란의 투기장으로 만들었다(p.18). 이상의 세가지 이론이 인류경제를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지만 최근 10여 년간의 글로벌 경제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기엔 너무 낡은 이론이 되어버렸다.

 

특히 2008년의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월가점령 시위를 지나 유럽 경제위기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의 가장 확실한 원인으로 '신자유주의'가 많이 언급되고 있으므로 위 세가지 이유 중에 마지막 이유인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한 언급이 관심을 기울여 읽게 되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를 지난 30년 동안 거대한 글로벌 금융공룡을 양산시킨 숙주이론(宿主理論)이라고 악평하고 있다(p.34). 그 신자유주의의 학설의 가장 밑바탕에는 인간의 탐욕이 숨어있으며 합리적인 규제가 없으면 스스로 통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금융위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신자유주의를 마냥 비판만 하고 있지는 않다. 경제적 창의력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신자유주의 이론은 분명히 올바른 방향이다. 하지만 금융, 에너지, 식량, 의료산업 등은 공정한 경쟁과 상생경제를 위한 사회적 통제가 필요한 산업이므로 이러한 산업들은 자율을 우선으로 하는 민사법의 사적자치원리가 아니라 경제적 약자보호를 위해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사회법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공정경쟁이 베재된 채로 금융자본주의가 성장하고 다양한 파생금융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지난 30여년 동안 경제적 불균형을 심화시켜 왔다고 한다.

 

여러가지 경제적 위기들을 헤쳐나갈 해법으로 중립적 재정정책과 통합융합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의 중심 이론이기는 한데 경제학 전공자라든가 깊은 관심이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쉽지는 않다. 100 여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책이지만 여러모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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