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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아리아나 허핑턴 / 이현주역
출판 : 해냄출판사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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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향력있는 뉴스 사이트라고 평가받은 허핑턴 포스트의 ‘허핑턴’이 사람 이름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 허핑턴이 창립자의 이름이며, 그 창립자가 ‘여자’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칼리 피오리나, 멕 휘트먼 등 IT나 미디어 업계의 여성 CEO는 많았지만 그녀들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은 종종 있었던 반면에 인생철학을 담은 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담대하라’라는 책 제목의 문구처럼 담대한 여성, 용기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950년 생인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허핑턴 포스트로 뒤늦게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돌풍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녀의 마인드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자는 먼저 외모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나약한 여자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의 비결은 정신에 있다고 조언한다. 정상 체중인 여성의 75%가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외모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물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운동도 하고 잠도 충분히 자서 건강한 생활을 통해 의미있는 활동에 몰두할 것을 충고한다.

 

진정한 당당함은 태어날 때의 몸 그대로를 사랑할 때 생겨난다. 몸은 자신의 개성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 p.41

 

저자가 바라는 여성상은 두려움이 없는 담대한 여성이다. 이러한 담대한 여성의 모습을 외모만 추구하지 않는 담대함을 이야기하는 1장부터 일에서의 담대한, 돈에 대한 담대함, 사랑에 대한 담대함, 리더십과 말하기에 대한 담대함 등 여성이 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에서의 담대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많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피해의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바라보아야 할 남성은 정복이나 도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같이 만들어나갈 동반자라고 보는 인식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말하는 담대한 여성이란 바로 이런 여성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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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은 정말 인체에 유해할까요? 당도가 설탕의 300배나 되는 사카린은 그동안 유해물질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감미료입니다.

 

허용 여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http://goo.gl/feI3m)을 들어보세요. 아울러 단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설탕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 책 '설탕중독'(http://goo.gl/XHfCE)을 읽어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페이스북 : KISTI NDSL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ISTINDSL#!/photo.php?fbid=323689111040708&set=a.157062847703336.40057.139442029465418&type=1


(※ 페이스북 하시는 분은 좋아요 클릭 또는 댓글 부탁해요!^^)

 

▶ NDSL : 사카린, 정말 인체에 유해할까?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4898

 

▶ 예스24 : 설탕중독

http://www.yes24.com/24/Goods/4746645

 

설탕 중독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낸시 애플턴(Nancy Appleton),G. N. 제이콥스(G. N. Jacobs) / 이문영역
출판 : 싸이프레스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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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농담
국내도서>자연과 과학
저자 : 마크 S. 브룸버그(Mark S. Blumberg) / 김아림역
출판 : 알마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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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이지 않은(정상적이라는 표현이 잘못됐을 수도 있겠다) 생물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는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었다. <자연의 농담>이라는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어떤 내용일지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기형과 괴물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발생적 이형이 내포한 생물학적 중요성은 탐구하고 이를 통해 ‘발생의 진화적 결과와 진화의 발생적 결과’를 조명한다. 즉 진화론적 관점과 유전학이나 발생학적인 관점에서 왜 이러한 이형들이 만들어지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생물학적인 여러 가지 이론들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처음 들어본 용어들과 이론들에 대한 소개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우리가 흔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전형과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형 사이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관점은 다양성이라고 주장한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과 우리가 어디선가 발견할지도 모르는 생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다양성이다(p.26). 생각해 보면 사람의 생김새가 쌍둥이라 할지라도 다른 부분이 있으며, 얼굴말의 얼굴무늬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가고도 남았다. 하지만 사람의 생김새라든가 얼굴말의 무니가 다른 점은 각 개체사이의 자연적인 변이라고 한다면 좀더 극단적인 변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변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하다. 또한 왜 그러한 변이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과학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극단적인 변이들이 비교적 최근의 일은 아닐 것이다. 꽤 오래전에는 이러한 변이들이 태어났을 때 죽임을 당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신처럼 대우를 받았던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머리가 둘인 쌍둥이 하나만 보더라도 이런 존재가 바로 내 옆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끼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도 한밤중이라면. 하지만 우리는 이들로부터 하나의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자연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이다(p.36).

 

이 자연의 불완전성과 다양성이라는 이슈를 던짐으로서 ‘기형’ 또는 ‘괴물’이라는 이형들의 존재감이 전형들 못지 않게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형이 됐건 전형이 됐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로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 적대하는 것이 아닌 서로 공존하며 서로를 주인공으로 여기는 삶의 자세를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던져주고 있다. 사람이 어떤 과정에서 직립보행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은 이 세상에 사람 밖에 없는지, 머리가 두 개인 쌍둥이나 남성인지 여성인이 애매한 양성인간의 출생 비율이라든가. 다소 끔찍한 상상일 수는 있겠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함께 어울려야 할 다양한 존재들의 하나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그리 끔찍하고 멀리해야 할 존재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장애인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이 정보기술을 이용해 좀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장애인 보다 더 장애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기형’과 ‘괴물’들에 대한 영역으로 넘어가다보니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존재가 너무나도 다양하다는 깨우침을 얻게 되었다.

 

번역자가 생물을 전공해서인지 생물학적 용어들이 대한 역주가 적절히 제시되었고 문장들이 아주 어렵지는 않은 수준에서 깔끔한 번역이 돋보였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으나 역시 유전이나 발생 등 생명공학 관련 용어들을 마주했을 때는 독서의 브레이크가 걸리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던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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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무지 뭣하자는 소린지 모르겠고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김영명
출판 : 개마고원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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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이지만 평소에 타종교 이해에 대한 욕구는 많았다고 생각한다. 대학 시절 불교나 이슬람교 등 주요 종교에 대한 서적을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보았고 절이나 이슬람 사원에도 몇 번 가 보았다. 하지만 역시 교회의 타성에 젖어서 그런지 좀체로 전반적인 교리에 대한 이해를 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불교를 처음 믿게 된 저자가 불교를 믿으면서 의문을 가졌던 점과 그 의문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다. 개신교를 처음 믿으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묶어서 꽤 오래전에 발간되었던 <막쪄낸 찐빵>과 비교되었다. 저자가 처음 불교를 믿으면서 가졌던 의문은 바로 나의 의문과 비슷했다. 첫 번째 공감했던 의문은 도대체 불교의 경전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경우 성경이나 꾸란이라는 대표적인 경전이 있지만 불교에는 워낙 경전들이 많고, 또 경전과 경전이 아닌 것을 구분하기도 초심자 입장에서는 힘들다는 점이다. 너무 공감이 갔다.

 

책의 서론에 해당하는 1장과 2장은 이와 같이 불교 초심자가 가질 수 있었던 의문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국내 불교 서적들이 뭔가 심오한 종교철학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초심자 입장에서는 영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들을 한국 불교의 문제점으로 확대해석한다. 서양의 불교 문헌들은 비교적 난해한 부분을 쉽게 해석해 주는데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책들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초반부에 지적했던 문제점 중에 한문의 멍에를 벗어야 한다는 지적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한문으로 씌어진 난해한 용어들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좀더 대중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한글로 표현을 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은 3장부터 시작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본문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문제점은 석가모니 부처님은 겸손하지 않았냐 하는 점이다.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선언한 점을 들어 과연 겸손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불교 초심자 수준도 아닌 상황이라 저자가 책이서 이야기하는 지적과 비판들이 대부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제제기는 상당히 많이 하고 있지만 해답이 명쾌하지 않다는 점이다. 저자 나름대로 이해하고 터득한 내용들이 일부 설명되고 있지만 문제만 출제하고 정답이 없는 책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추후 저자가 이 책에서 제기한 의문점과 비판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면 새로운 책으로 만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참고문헌에서 기록된 책 중 본문에서 언급된 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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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이해케네스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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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개론교양교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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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몸으로 말한다
국내도서>인문
저자 : 제임스 보그(James Borg) / 전소영역
출판 : 지식갤러리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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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언어(body language)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실제적인 말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7%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시각적인 몸짓언어나 비언어적인 요소로부터 나온다는 이론이 55-38-7 모델이다. 화술이라든가 프리젠테이션 관련한 책을 보면 비언어적 요소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보통은 짧게라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모든 내용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우리의 몸짓들에는 다 의미가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몸짓을 잘 해석하면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으며 상대방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인정과 거부, 호감과 불만, 관심과 지루함, 진실과 거짓말 등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p.40). 따라서 이 소리없는 언어는 말보다 더 중요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말과 똑같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의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적절한 몸짓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상대방의 몸짓 언어의 내면 심리를 분석하여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이해하면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대화할 때 무엇을 말하려는가 하는 대화의 내용보다 어떤 식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말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첫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하면서 첫인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취하는 여러 가지 제스처들과 단편적인 동작들만으로는 모든 심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여러 단어들이 모여서 한 문장을 만들어내듯이 여러 동작들과 비언어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그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우연히, 아니면 버릇처럼 취하는 나의 액션들이 그런 의미를 전달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굴 하나만 봐도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표정은 어떤지, 미소는 어느 정도 수준이며 가식적인 미소는 아닌지, 입술 모양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기억해 두었다가 일상생활의 대화나 발표시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나 다리 자세들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5장 이후의 내용에서는 사람들의 몸짓으로 심리를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100% 맞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책 내용을 읽다보면 상당히 일리있는 설명이라는 생각이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긴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이 몸짓에서 드러난다고 하니 나 역시도 그러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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